
2년 전
폐수처리장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고색뉴지엄 ☆
도시에서 활용되지 않는 공간을 재창조하여 보다 유용한 시설로 변화시키는 것, '도시재생'이라고도 하는데요. 경기도 수원에도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고색동에 위치한 고색뉴지엄입니다.
고색뉴지엄은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의 문화재생 프로젝트로 10여 년 동안 방치되었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게 된 것인데요. 외관만 보아서는 복합문화공간처럼 보이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르답니다.
고색뉴지엄은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고색뉴지엄 건물 바로 앞에 '델타플렉스 제1공영주차장'이 큰 규모로 위치해 있어서, 저렴한 요금으로 전시 등을 관람하는 동안 차량을 주차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고색뉴지엄에서 전시가 진행되지 않고 있던 시기였는데요. 실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을 때에도 방문해 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전시가 없는 것이 아쉽지는 않았지만 전시공간의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은 아쉽네요. 고색뉴지엄의 다양한 전시 소식은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어떤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 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시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찾아가 볼 가치가 있는 공간인데요. 건물은 총 3층 (B1층~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전시가 진행되는 전시공간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2층은 교육장 겸 사무실이기 때문에 올라가실 일이 별로 없고, 1층과 지하 1층을 주로 둘러보게 되실 것 같은데요. 1층은 열린 공간으로 꾸며놓아서 수원이라는 도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수 있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렇게 벽면 한 편에는 수원의 옛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액자도 걸려있어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중학생 때 수원에 이사를 와서 15년을 넘게 살고 있지만 이렇게 옛날의 수원의 모습을 볼 기회는 없어서 무척 흥미로운 사진이었네요.
지하공간도 전시가 없다고 해도 내려가서 둘러볼 수 있는데요. 전시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열린 도서관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 누구나 들러서 쉬어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쪽 공간에는 폐수처리장 당시 사용되었던 폐수통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옆으로는 전시실로 향하는 복도가 이어져 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전시가 미 진행 중이라서 막혀 있었네요.
고색뉴지엄의 정식 안내 데스크가 설치되어 있는 지하에는 안내데스크 맞은편으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열린도서관이라고 해서 책자에 책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쓰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시되어 있던 전시품들도 무척 멋졌고요.
오늘은 이렇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수원시의 또 다른 자랑, 고색뉴지엄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요즘 고색뉴지엄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이름을 널리 알리는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고색뉴지엄
운영시간 :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마감 : 오후 5시 30분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연락처 : 0507-1317-3441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최주호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최주호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behavior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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