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8미 대표 맛집 '그루터기' 안성의 별미 음식 민물어죽

안녕하세요.

안성시 SNS 시민기자단 임동환입니다!

안성 8미 중 4미에 속해있는 민물어죽은 민물고기를 푹 삶아 만든 별미 음식이자 영양가가 많은 보양식입니다. 민물어죽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안성 8미 대표 맛집이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해 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그루터기'라는 음식점입니다.

안성 그루터기 음식점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공휴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도로 옆에 식당 건물이 있고 주차장도 식당 건물 바로 앞에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딱 두 가지 메뉴만 판매합니다. 안성의 4미 민물어죽과 사이드 메뉴인 해물 부추전인데요. 이 민물어죽은 1그릇에 10,000원이며 혼밥도 가능하기 때문에 점심 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부담 없이 식사하고 가기 좋습니다.

식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넓은 편이었고 양옆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끝나자마자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갔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로 되어 있었는데, 민물어죽이라는 음식과 정말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저수지 근처 가면 볼법한 그런 식당 분위기였는데, 안성에도 저수지가 많다 보니 좋은 재료를 사용한 맛 좋은 음식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안성 4미 민물어죽 대표 맛집으로 자리해 왔기 때문에 인기가 참 많은 곳입니다. 점심시간대에는 줄을 서야 할 수도 있는데, 내부 가운데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대기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문한 민물어죽이 나왔습니다. 1인 식사가 가능하도록 뚝배기 한 그릇에 나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안성 8미 대표 맛집이라 굉장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부추 이렇게 세 가지 나오고 덜어먹을 앞접시도 하나 나옵니다.

공깃밥은 따로 나오지 않고 민물어죽 안에 밥과 소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밥이 필요하면 추가로 공깃밥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밥보다는 소면 양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팔팔 끓어서 나와 매우 뜨거우니 앞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어죽은 각종 민물고기를 푹 고아 갈아낸 후 양념을 넣어 만드는 죽 요리인데, 약간 추어탕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는데 비린내도 나지 않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수제비도 약간 들어가 있어서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뚝배기 그릇이 생각보다 커서 양이 무척 많았어요. 국물을 많이 먹다 보니 포만감이 많이 느껴졌고 딱 한 끼 식사 든든하게 하기 좋았습니다.

함께 나온 부추를 넣어서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만약 비린내가 느껴지시는 분들은 들깨가루를 많이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딱히 비린내가 나진 않아서 부추만 넣어서 먹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물이 깊고 진해서 정말 보양식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먹고 나서 소화가 굉장히 잘 됐고, 또 고단백 식품이다 보니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온 김치와 깍두기도 상태가 좋은 편이라 어죽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반찬이 더 필요하신 분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국물이 아주 진국이었는데요! 처음 나왔을 때보다 국물이 더 진득해져서 풍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겨울 되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은 음식입니다.

양이 많아서 다 먹기 힘겨웠지만, 담백해서 질리지도 않고, 넘김이 좋아 끝까지 다 먹게 되었습니다. 사실 "민물고기로 만든 죽 요리"가 생소하기도 했고 이름이 선뜻 내키지 않아서 예전부터 먹어보는 걸 미뤄왔었는데, 이날 먹어보니 너무 맛있는 음식이라 반전이었습니다. 뚝배기 한 그릇에 나와 부담도 없고 딱 데일리 음식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