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곳, 아늑하고 평화로운 산책로 '갑천변'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곳,
아늑하고 평화로운 산책로 '갑천변'
날씨가 많이 풀려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어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대덕테크노밸리 사이를 가르고 있는 갑천변입니다. 신구교, 용신고 인근으로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산책하러 많이 찾는 장소에요.
좌우로 나무가 감싸져 있어 아늑한 산책로에요. 아직은 푸른 잎들이 나지 않았지만 벚꽃 시즌을 지나면 순식간에 파릇파릇하고 아늑한 초록 동굴이 만들어져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 같은 유니폼을 입고 산보하는 직장인들,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 어르신들. 제가 대전에서 가장 좋아하는 평화로운 풍경이에요. 빵빵대는 경적소리, 시끄러운 음악소리 대신 새가 지저귀고 물이 흐르는 소리만 들려요. 무해하고 나른한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벚나무에는 일련 번호가 달려있어요. 작은 나무에는 별다른 번호가 붙어있지 않은 걸로 보아 큰 나무에만 붙어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님 벚나무에만 달려있는 걸까요? 나무가 배꼽 피어싱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괜히 힙해 보입니다.
갑천 따라 걷다 보면 K-직장인은 금세 지쳐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갑천변에는 벤치가 많거든요! 어디서든 지치면 앉아서 쉴 수 있어요.
벤치에 앉아서 쉬며 산책하는 것도 좋지만 파릇한 잔디가 올라오면 돗자리 깔고 앉아서 뒹굴뒹굴 하기 무척 좋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피크닉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몽글몽글해져요.
벚꽃 시즌도 아름답지만 4월 중순 이후 초록 초록한 길도 못지않게 좋으니 산책하러 와보셔요. 특히나 4월 초에는 근처만 오셔도 사방이 꽃 천지라 헤메실 걱정은 안하셔도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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