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에는 파평 윤씨 가문의 자제들이 모여 학문을 닦던 곳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 사림 교육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장소이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곳인데요.

오늘날까지 고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논산의 명소이자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지는 종학당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종학당 입구를 지키며 우뚝 솟아있는 홍살문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이 깃든 신성한 공간인데요.

홍살문은 붉은색을 사용하여 신성함을 강조하고 화살 모양의 살대를 박아 악귀를 쫓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종학당은 파평 윤씨 가문의 윤원거 선생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학문과 덕망이 높아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가문의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학문과 정신을 가르치고자 종학당을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종학당에서 유교적 이상을 바탕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받은 곳인데요.

홍살문 바로 옆에 위치한 종학당의 핵심 건물인 종학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쪽으로 퇴칸을 두어 마루를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여름철에는 탁 트인 공간 덕분에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온돌방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어져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축물에서는 당시 학문에 정진하였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데요.

종학당 곳곳에는 여름철 백일동안 붉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위 속에서도 끊임없이 피어나는 꽃의 모습은 마치 선비들의 강인한 정신을 보는 듯하였는데요.

푸르른 나무들이 2달 후 아름다운 모습으로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학당 언덕에 위치한 정수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누정으로 맑게 닦고 수행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문을 하고 있는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심신을 단련하기에 좋은데요.

정수루에 올라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있으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색하고 영감을 얻기에 좋았습니다.

종학당에는 단순히 과거의 유적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도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연못과 정원에서 연꽃이 피어나고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선사하는데요.

연못과 정원 그리고 종학당의 건축미가 어우러져 선비들의 풍류와 여유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논산시에 위치한 종학당은 단순히 과거의 유적을 넘어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과거부터 중시하던 인성 교육과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소로, 어른들에게는 덕성과 인격을 함양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종학당을 방문하여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옛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진정한 배움과 삶의 가치를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종학당

주소 : 충남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35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바로 앞 가능

논산 10기 서포터즈 차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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