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울산 아이랑 고즈넉한 외솔한옥도서관 방문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책 한 권 읽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바로 울산 외솔한옥도서관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과 책이 만나는 공간, 그 속에서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 외솔한옥도서관 이용안내
이용 시간
09: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7길 36(동동)
도서관 입구에 휴관일이 표시되어 있고 상호대차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배너가 있습니다.
상호대차서비스란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 해당 책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내 다른 도서관에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입니다.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의 탄생 11주년을 맞아 2016년에 울산광역시 최초의 한옥 도서관으로 개관되었습니다.
도서관 내에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우물이 있습니다.
이 우물은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안에 위치하였던 것 중의 하나입니다.
개인 소유의 주택에 위치하였던 이 우물은 오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매립되었는데 중구청이 외솔한옥도서관 부지로 매입한 뒤 그 위치를 찾아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하였답니다.
초등학생인 딸은 우물을 본 적이 없어 신기해했습니다.
안까지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들어가는 입구에 화장실이 있는 "해우소"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초등학생 딸이 해우소가 뭐냐고 물어봐서 알려줬답니다.
정확한 뜻은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으로, 절에서 "변소"를 달리 이르는 말이에요.
들어가기 전 보이는 대청마루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어지는 곳이 있어요.
울산 한옥외솔도서관의 매력 공간입니다.
그렇게 넓지 않아 오히려 조용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열람실은 원목 테이블이 있고 약 4,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성인 1,800여권 / 아동 2,244여권)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도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후 3시~5시까지이며 담당자에서 별도 문의하셔야 한답니다.
귀엽고 신기한 로봇이네요.
근처에 외솔기념관이 있다 보니 아이들 방문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아동도서가 더욱 많았고요.
다만 외솔기념관은 8월 31일(일)까지 임시 휴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옆 외솔최현배선생생가는 평일에만 개방합니다.
도서관에 들어가 대청마루로 나가보았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힐링 그 자체네요.
조용하고 고즈넉하고 한옥이 주는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울산에서 책과 고즈넉한 전통의 멋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외솔한옥도서관을 추천드립니다.
복잡하고 빠른 일상 속에서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또는 혼자만의 시간으로도 좋아요.
조용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의 공간에서 책과 함께 머물러 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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