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이렇게 이용하세요

100세 시대라고 할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수명이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치매에 대한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국가 보건복지사업으로 전국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됐는데요.

대전 동구보건소에도 2018년 4월 10일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했습니다. 센터는 동구청사 내 보건소가 아닌 삼성동에 있는 삼성보건지소에 있습니다.

대전동구보건소 삼성보건지소와 치매안심센터

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이하 동구치매안심센터)는 크게 등록관리, 치매 조기검진, 치매환자 지원, 치매환자 가족 지원, 치매예방 사업 및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사업을 합니다.

동구치매안심센터

등록관리 사업은 처음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한 대상자를 등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데요. 기초 상담 - 심층 삼담을 거쳐 치매 여부, 치매 단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구치매안심센터 검진실

치매 및 치매 고위험 노인의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선별검사와 진단검사, 감별검사로 나눠집니다. 만 60세 이상 동구 주민이 치매 검진을 받으려면 신분증 지참 후 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사전 예약 불필요)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는 검사비가 무료이며 1단계 선별검사 후 인지저하 상태로 판단되면 2단계 1차 신경검사와 2차 전문의 진료를 하는 진단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협약병원에서 혈액검사와 CT 등 감별검사를 하게 되는데, 검사 비용은 소득기준에 따라 지원됩니다.

치매 환자 지원사업으로는 맞춤형 사례관리,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서비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서비스, 조호물품 제공/대여 서비스가 있습니다.

치매환자 조호물품을 수령하는 치매환자 가족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사업은 치매 진단(치매질병코드 F00~F03, G30)을 받고 치료제를 복용하는 건강보험료 본인 부과액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동구 주민에게 월 최대 3만원까지 본인부담금을 실비지원합니다.

치매환자 조호물품은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를 제외하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에게 기저귀와 물티슈 등을 서비스 신청일로부터 최대 1년간 지원합니다.

본인의 신분증 및 통장 사본과 치매질병코드가 명시된 처방전을 구비해 신청하면 됩니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사업(출처: 동구치매안심센터 누리집)

실종예방 서비스로는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과 치매환자 사전지문등록제가 있습니다.

실종 위험이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의 대상자 사진과 신분증, (보호자 신청 시) 가족관계증명서 지참해 센터에 제출하면 옷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인식표 80개를 제공합니다. 또 경찰서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의 지문을 사전에 등록해 쉽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동구치매안심센터

이런 다양한 치매환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지요. 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동구치매안심센터 쉼터

먼저 아직 치매가 아닌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정서, 건강 지원 프로그램 '지혜드림교실'을, 치매선별검사 상 인지 저하인 어르신과 경도 인지장애 진단 어르신 대상으로는 희망드림교실을 운영합니다.

은빛나라 쉼터라고 하는 치매완자 쉼터를 운영합니다. 경증 치매로 진단받은 어르신, 장기요양등급 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작업치료와 인지중재 치료, 음악과 미술, 운동, 원예, 웃음, 회상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동구치매안심센터 상담실

동구치매안심센터 마당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치매에 대해 바로 알고 돌보는 지혜 등 정보를 제공하는 헤아림가족교실, 가족 간 교류를 통한 심리적 지지와 안정을 주기 위해 그리고, 정서 및 정보 교류와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 자조모임이 있습니다.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 상담을 통해 돌봄 부담 요인을 파악하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