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라고 합니다.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인 한로(10/8)가 지났습니다.

이제부터 상강(10/24) 까지는 곡식이 영글고 추수가 한창인 시기입니다.

가을은 정말 짧은 계절입니다.

10월 말이면 벌써 추워지니까요.

한 달 남짓한 계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금방 지나갑니다.

가을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현상들을 찾아다니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광명시에는 산행하기 좋은 산들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내 어느 곳에서도 산행을 하기가 편리합니다.

산행 코스들도 많고 관리도 잘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광명시의 주봉인 구름산을 재미있게 산행해 보려고 합니다.

가을 속으로 떠나는 산행입니다.

보건소 앞에서 출발해서 구름산 산림욕장을 통해 금당 광장으로 올라갑니다.

이어서 누리 1길을 따라 무당골로 내려갑니다.

금당 광당에서 누리 1길의 금강정사 방향으로 접어들면 내리막 숲길입니다.

숲길에는 떨어진 밤송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숲속 곳곳에 밤나무와 상수리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밤송이와 도토리 껍질이 많은 오르막 내리막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두리번거리며 숲속의 가을빛을 찾아보면서...

바위틈 사이에서 피어난 보라색 방아꽃이 예쁩니다.

방아잎은 토종 대표 허브식물입니다.

식재료와 차로 애용합니다.

산허리를 따라 돌아나가는 숲길은 재미있습니다.

숲속에는 낙엽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숲길이 끝나는 앞쪽으로 가리대웃말 정자 쉼터가 나타납니다.

누리 길을 벗어나 오른 편의 등산로 오르막길로 접어듭니다.

오르막길 산 쪽 경계면에는 밤 껍질들이 모여있습니다.

주변에는 키 큰 밤나무들이 많이 있지만 밤송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리대 광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갑니다.

주변의 활엽수와 풀들은 아직 초록빛입니다.

가리대 광장에서 누리 2길 따라 광명동굴 방향의 숲길로 들어섭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내리막길 산 경계면에는 순백색의 가을꽃인 서양등골나물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귀화식물입니다.

내리막길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누리길(광명동굴 방향)로 들어갑니다.

이쪽 숲길은 대부분 돌길입니다.

울퉁불퉁한 돌길을 따라 산허리를 돌아나갑니다.

숲길을 한참 걸어도 돌길은 계속됩니다.

돌길 사이사이에는 낙엽들이 쌓여있습니다.

활엽수 잎들도 누런색을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의 돌 틈새에는 낙엽과 함께 도토리와 껍질들이 많이 박혀있습니다.

산허리 계곡과 함께 오르막 계단길이 보입니다.

경사면 주변의 풀들이 상당 부분 말라버렸습니다.

고개를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가 흙길을 편하게 걷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또 다른 오르막 계단길이 나타납니다.

오른편 경사면은 꾀나 깊어 보이는 경사면입니다.

언덕길을 올라서서 구름산 갈림길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나갑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넓은 쉼터 앞쪽으로 새미약수터가 있습니다.

새미약수터를 지나 누리길 따라 오르막 숲길로 들어섭니다.

길바닥에는 돌들이 많이 박혀있습니다.

봄 야생화인 씀바귀꽃이 지금도 피고 있네요.

이곳에도 키 큰 도토리나무들이 많아 알 도토리와 껍질이 많이 있네요.

진달래 약수터 앞을 지나 천연 약수터를 향해 오르막 숲길을 올라갑니다.

물 보기가 힘든 약수터인데 요즘은 약수가 시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걷기 좋은 좁은 흙길을 따라 오르막·내리막길을 기분 좋게 걷습니다.

상쾌한 공기를 심호흡하며 높은 나무들을 쳐다봅니다.

천연 약수터를 가려면 앞에 나타난 큰 바위들을 지나가야 합니다.

바위 사잇길 옆은 난간 없는 낭떠러지입니다.

바윗길을 지나면 급경사 오르막 좁은 돌길이 이어집니다.

산 쪽 면은 모두 큰 바윗덩이입니다.

오르막을 올라서면 집채만 한 큰 바위 밑에 천연 약수터가 보입니다.

약수는 큰 바위 틈에서 조금씩 흘러나옵니다.

안내목의 안내판에 따라 누리길에서 벗어나 구름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길은 오직 일체형 계단 구조물 뿐입니다.

약수터 앞에서 시작되는 급경사 계단을 한참 오르면 계단 삼거리입니다.

방향을 90도로 돌려 정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물을 쳐다보니 아찔합니다.

계단 구조물의 안전펜스를 잡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위를 쳐다보면 힘이 빠지니 옆쪽 숲을 바라봅니다.

계단에도 도토리 껍질들이 계속 있습니다.

구름산에는 여러 종류의 도토리나무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계단 구조물은 지그재그로 방향을 틀어가며 계속 이어집니다.

계단 구조물에서 한 곳뿐인 휴식처에 도착합니다.

긴 나무의자도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아래쪽을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합니다.

다시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제 마지막이겠지 하며 올라갑니다.

급경사 계단을 지나도 아직 오르막 계단길은 이어져있습니다.

드디어 계단 구조물이 끝이 나고 정상으로 이어진 흙길과 바위들입니다.

오른쪽으로 바위 등 길을 걸어가면 구름산 정상석과 함께 운산정이 보입니다.

운산정의 멋진 모습입니다.

정자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고 바로 내려옵니다.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구름산 능선 길을 따라 산불 감시 초소까지 가서 내리막 계단으로 내려가려 합니다.

능선 길 중간에 있는 바위 무리를 통과하여 넘어갑니다.

바위 무리를 지나면 걷기 좋은 황톳길이 이어집니다.

다시 큰 바위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바윗길 통과하기가 살짝 위험해 보여 아래쪽의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편안하고 상쾌한 능선 숲길을 기분 좋게 걷고 있습니다.

길 중앙에 떨어져 있는 빨간 열매들이 예쁩니다.

편한 능선 길을 멍하니 걷다 보니 산불 감시 초소입니다.

잠깐 올라갔다 바로 내려옵니다.

이제 여러번의 계단군을 이용하여 가리대 광장으로 내려갑니다.

바로 시작되는 계단으로 들어섭니다.

또다른 계단군을 내려갑니다.

산 쪽의 바위 옆으로 설치된 계단 구조물입니다.

내리막 계단 구조물의 끝부분 모습입니다.

가리대광장에 도착 후 바로 맞은편 내리막 계단길로 내려갑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가리대 웃말 정자 쉼터입니다.

웃말 정자 쉼터 앞을 지납니다.

직진하여 가리대 사거리 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리막길 옆 큰 상수리나무 밑의 낙엽 쌓인 것이 인상적입니다.

내리막길 언덕에 있는 채소밭에는 김장용 배추와 무들이 잘 자라나 있습니다.

천연 약수터에서 구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 구조물 영상입니다.

산불 감시초 소 정자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가을은 산행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상쾌한 공기와 청명한 날씨가 산행 길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산행 소요시간은 2 시간이 안 되었고 일만 보 정도 걸었습니다.

광명시에 살고 있는 혜택을 마음껏 누려본 산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다니엘(구본용)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brk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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