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일 전
달천예술창작공간 2025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 관람 후기 대구예술발전소 전시 리뷰
달성문화재단 달천예술창작공간 작가들이 참여하는 레지던시(전속 입주작가) 연합 교류전 <노웨어(NOWHERE)>가 7월 4일부터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전국 9개 지역, 10개 레지던시 운영기관, 국내외 예술가 74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입니다.
우리 달성군의 달천예술창작공간 아티스트들도 참여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NOWHERE(Nowhere, Now here)
어디에도 없지만, 지금 이곳
-기간: 2025.7.4 - 8.31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대구예술발전소 전관
-시간:10:00~19:00(입장마감18:30)
-입장료 :무료
-관람연령:연령 제한 없이 관람 가능
2025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 'NOWHERE(Nowhere, Now Here)-어디에도 없지만, 지금 이곳' 전시는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을 개최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이번 전시는 전국 9개 지역, 10개 레지던시 운영기관, 국내외 예술인 74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교류전인데요. 특히 1층부터 5층까지 전관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이는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이래 처음이라고 하네요.
전시 제목은 'Nowhere(어디에도 없음)'이자 'Now Here(지금 이곳)'이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익숙한 중심과 주변의 개념을 뒤집어 예술이 자리하는 새로운 공간과 시점을 제안하고 있어요.
달천예술창작공간
2021년 4월에 개관하여 올해로 개관 5년 차를 맞이한 달천예술창작공간은,
대구시 기초문화재단 중 처음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지역과 예술의 상생'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작가들에게 창작 기반과 전시 플랫폼을 제공하여,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과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예술을 주도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문화 거점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마치 중정처럼 한쪽이 5층까지 뚫려서 시원해 보이는 데다, 천장에 매달린 설치작품이 멋진 대구예술발전소.
1층에 넓은 카페가 있어 관람후 차 한잔하기도 좋아요.
로비에서 만난 설치작품들도 특별한 감흥을 전해줍니다.
전시는 정체성과 자아, 물성과 수행성, 공간과 경계, 일상, 기억과 서사, 테크놀로지와 가상성, 생태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참여와 공공성 등 8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층부터 내려오면서 보면 편한데요. 저는 1층부터 올라가면서 천천히 관람했어요
달천예술창작공간 작가들 작품 중심으로 후기를 남겨 볼게요.
▶ 자아
▶ 사물
전시는 '자아'(나)로부터 시작하여 주체가 외부세계와 접촉하는 지점인 '사물'로 확장됩니다.
전시 섹션을 차례대로 본다면 1층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관람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물건들, 그리고 푸른 유리병과 실들이 이어진 '생성지점'은 눈길을 사로잡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경계
경계는 외부와의 접촉이 발생하는 조건과 구조를 조율하는 지점으로, 전시는 이 지점에서 관계의 형성과 공간의 배치 등을 논의하고 있어요
작은 돌들이 하나씩 들어 있는 30개의 액자, 바로 달천예술창작공간 최승화 작가의 'I-DOL' 입니다.
대중문화의 '아이돌'을 말하는 걸까요? '돌(Stone)'을 말하는 걸까요?
멀리서 보면 작은 돌들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각각 예사롭지 않은 그림들이 새겨져 있어요.
와이파이, 메시지, 블루투스, 달러, 유튜브, 좋아요, 헤드폰 까지 현대의 인터넷과 대중문화를 나타내는 아이콘들이 마치 원시시대처럼 돌에 새겨져 있는 아이러니는 기발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일상
네번째 섹션 '일상'에서는 반복되는 삶 속에서 해체와 조립을 통하여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어요.
달천예술창작공간 권민주 작가의 '2025.02-05',
유화 그림과 함께 나무, 점토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한 설치 작품으로, 입체적으로 다가오네요.
달천예술창작공간 김유주 작가의 4개의 작품은 흥미로워서 한참을 하나하나 뜯어 봤어요
'뽀얀연두빛, 이토록 쓸모없다'
'우리집(LH metro park) 앞 과일가게 아보카도는 10개 5000원, 번화가(繁華街)로 좀 나가야 하는 백화점엔 1개 5000원'
색연필로 그린 그림일기장, 제목은 '한남동 아보카도 브런치',
유화 작품은 한남동 브런치 카페일까요? 왠지 웃픈 이야기랄까?
'세이지한 나무와 바다소금 향을 쫓는 자들의 밀회'
바다소금 향은 자본주의 허세의 향일까요? 핑크 가득 사랑스런 그림 속에 씁쓸함이 느껴지는 작품들.
▶기억
이번 섹션은 '기억'입니다.
달천예술창작공간 미소 작가의 작품들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손, 발의 일부를 힘줄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린 작품들은 아주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것 같죠
미소 '궤적', '약손',
'순이 기억흔적', '궤적_01-06'
작품을 보는 순간 오랜 기억 속, 먼 과거의 어렴풋한 느낌들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요.
기억은 단편적인 이미지나 인상으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특정한 장면보다 색감이나 소리, 냄새처럼 감각정보가 더 선명히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상
가상공간, 가상현실, 가상캐릭터,...
이번 섹션에서는 실재와 허구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고 있는 '가상'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재조정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작품들 사이로 보이는 마치 라디오처럼 생긴 저것은 뭘까요?
달천예술창작공간 이정우 작가의 '불안정한 곤충채집통',
얼핏 라디오 같기도 플라스틱 통 같기도 한 이것은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곤충 채집통입니다.
실제 곤충 채집을 하는 게 아니라 채집통 속 가상의 곤충들이 화면에 나타나는 재밌는 작품입니다.
진짜 채집통처럼 틱틱 소리가 나서 한번 보면 중독성이 있어요. 계속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ㅎ
대구예술발전소의 포토존! 바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입니다.
진짜 보름달이 떠 있는 듯 올 때마다 다시 보게 되는 곳이죠.
▶생태
▶관계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생태'와 마지막 외부세계와의 작용을 나타낸 '관계' 섹션까지,
<NOWHERE(Nowhere, Now Here)-어디에도 없지만, 지금 이곳> 전시, 조금은 난해하지만 볼거리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아 한참을 관람하게 되네요.
이번 방학 아이들과 함께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전시 관람 어떠세요?
대구예술발전소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오후 15시에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1층 로비에서 시작되니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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