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냉장고 청소방법 | 세균 걱정 없는 깨끗한 냉장고 관리법

여름이 다가올수록 가장 열일(?)하는 가전제품이 있다면 바로 ‘에어컨’과 ‘냉장고’죠! 식재료와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얼음을 먹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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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혹시 냉장고가 세균 번식에 취약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영하의 온도에서 죽지 않고 활동하는 세균들이라면 냉장고에서도 충분히 번식이 가능하다기 때문인데요. 여름을 맞이해 세균 걱정 없는 깨끗한 냉장고 청소법과 관리법을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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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의 냉장고 속에서도 발견되기 쉬운 세균으로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와 ‘리스테리아균’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낮을수록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전염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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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균 역시 영하 -20℃ 이하에서도 죽지 않고 번식이 가능한데요. 생존력이 강한 리스테리아균은 얼음 속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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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청소의 첫 번째 단계는 오래되거나 상한 음식 버리기입니다. 유통기한이 오래 지난 음식은 식중독균에 이미 오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음식)은 빨리 버려주세요. 상한 음식을 치울 때에는 음식을 만지는 과정에서 세균이 손에 옮겨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위생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고 치우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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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음식을 버리고 난 다음엔 냉장고 서랍과 선반 등 냉장고 내부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보다 본격적으로 냉장고를 청소하려면 내부에 있는 물건을 모두 밖으로 꺼내는 것이 좋은데요. 분리가 가능한 냉장고 서랍과 선반은 꺼내서 따뜻한 비눗물로 닦고, 마른 천으로 닦아 잘 건조한 뒤 다시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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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내부는 물 1리터에 베이킹소다 4~5스푼을 넣고 잘 녹여주고, 행주에 적셔 닦아줍니다. 틈 부위는 안 쓰는 칫솔을 사용해 닦아주면 좋습니다. 얼룩을 닦아낸 후에는 다른 행주를 따뜻한 물에 적시고 전체를 다시 닦아 줍니다. 마지막으로 마른행주로 전체 물기를 한 번 더 닦아 깨끗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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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자주 사용하는 얼음틀도 잊지 말고 청소하면 좋습니다. 씻지 않고 계속 사용한 얼음 틀에는 리스테리아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음을 새로 얼리기 전에 수돗물에 2분 이상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약 30초 이상 세척하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식초를 탄 물에 얼음틀을 2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면 살균 소독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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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음식이나 식재료를 꺼낼 때 손을 씻지 않고 그냥 문을 여는 경우가 많죠. 이로 인해 냉장고 문 손잡이에는 리스테리아균, 노로바이러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세균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장고 문 손잡이는 알코올이나 따뜻한 비눗물, 식초를 탄 물로 수시로 닦아 주면 좋습니다. 냉장고 외부는 유리 세정제나 린스를 행주에 묻혀 닦아주면 얼룩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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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최소 1~2개월에 한 번씩 내부 청소를 해주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척과 건조가 끝난 냉장고에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게 식재료를 종류별로 분류해 정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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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냉장고 칸을 청소한 후 냉장고 온도를 5℃ 미만으로 유지하면 세균의 증식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장고 냄새제거제를 넣어 두거나, 작은 그릇에 베이킹소다를 담아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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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냉기가 흐르는 냉장고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청정구역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영하의 온도에서도 생존·번식하는 세균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을 앞두고 음식의 신선한 보관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냉장고 청소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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