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아산의 온주아문 역사문화 축제
아산의 온주아문을 아시나요?
아산의 온주아문을 아시나요?
충청남도 아산시 읍내동에 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물로 1973년 12월 26일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원래 조선시대 온양군의 향청, 객사, 무학당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건물 2동만 남아있다.
조선시대 기준으로 온양군, 아산현, 신창현 등 3개 군현이 있었던 충남 아산시에는 아쉽게도 관아 건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신창현 관아 건물은 모두 없어졌고, 아산현의 문루였던 여민루와 책실 건물 그리고 온주아문 및 동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남향의 야산을 배경으로 2층 문루와 동헌이 있는데 아문은 1871년(고종 8)에 세워졌으며 동헌은 여러 차례 변형되었으나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건물이다. 위층은 누각이고 아래층은 통로로 되어있으며 신라 때인 663년(문무왕 3)에 군 이름을 온주라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따라 온주아문이라고 하였다. 온양군이었음에도 ‘온주아문’이라 한 것은 온양의 격을 높여서 ‘온주’라 칭했던 것이며 이는 백제 때부터 탕정군이었던 이곳 인근에의 백제 부흥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자 663(신라 문무왕 3년)에 탕정주로 승격시켰다고 역사에서 주장한다.
아문에서 50m 정도 북쪽에 있는 동헌은 조선시대 온양군 동헌으로 쓰이다가 1928년부터 일제의 주재소, 광복 뒤에는 파출소, 1986년 시 승격에 따라 1988년 후까지 온주동 동사무소로 2년 간 사용되었다가 1993년에 수리, 복원되었다.
이번 행사는 민들레역사문화연구소 협동조합이 주관하여 개최된 역사문화 행사로 온양 6동의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전통문화 공연(퓨전국악, 사물판굿) 및 체험 부스(짚풀 달걀 꾸러미 만들기, 액자 꾸미기, 나무 팽이 만들기, 슈퍼 프레임 한옥 만들기 등), 온주아문 사생대회(초등부) 등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 고장에 있는 유형 문화재에 대해 아이들과 이번에 제대로 배워보고, 체험도 해보고자 찾아가 보았다.
도착하니 준비가 한창 이어지고 있었다.
햇볕은 뜨거웠으나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시원하니 날씨가 좋았다.
사생대회에 참여하려 속속 도착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장미가 활짝 피어 너무 예쁜 요즘, 5월.
여기저기에서 행사 소식이 많다.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아건물의 일부로 이곳에서 재임하던 군수들과 충청도 관찰사들의 선정을 기념하고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세운 송덕비로 흔히 관아의 입구나 도로변에 세워진 것들을 한자리에 옮겨 모아 비석군을 조성하였다.
한시가 되어 행사가 시작되었다.
예전 짚풀 문화제에서 보았던 달걀 꾸러미 만드는 체험을 해 보았다. 마냥 어렵겠다 생각만 하다가 직접 해 보니 그리 어렵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또한 구운 계란을 쏙쏙 넣어 완성작을 보니 너무나 귀여워 웃음이 절로 나왔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보였는지 스스로 체험해 보겠다며 나서는 모습을 보이곤 다 만든 꾸러미를 소중하게 들고 다녔다.
온주아문 및 동헌은 충남 아산시 읍내동이 조선시대 온양군의 처소였음을 보여주며 흥선대원군 시기의 통치체제 재정비 시책이 온양군 관아에서도 추진되었음을 알 수 있는 사료이다. 그 밖에도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 등 다양한 사항을 이해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 주위에 있는 중요한 유적지를 놓치고 모르고 있었다. 혹시나 또 다른 문화재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할 때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온주아문 및 동헌
충남 아산시 읍내동 817번지 아문 159-6, 동헌 159-2
문의 및 안내 041-536-8773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랄랄라아줌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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