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습지의 초록빛 여름

한낮의 볕이 따가운 여름이 왔습니다.

만물이 가장 힘차게 성장하는 때라고 생각한다면

이 뜨거움도 감사함으로 즐기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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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강렬한 초록빛으로 가득한

달성습지의 자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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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는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역에 위치한

하천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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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강 사이에는 넓은 모래섬이 형성되어 있고,

양쪽에는 넓은 평지가 발달되어 있는데

이를 범람원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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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는 과거 범람을 거듭하여

현재의 습지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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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식물의 성장을 돕고,

동물의 먹이를 제공하는 범람원은

퇴적물과 영양분이 많아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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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는 모래톱, 하중도, 서문진주막촌,

화원유원지, 달성습지생태학습관, 생태숲길,

대명유수지 맹꽁이 생태학습장, 습지탐방길,

생태물길 등 다양한 공간적 역할이 구분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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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가까이 두고 관찰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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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의 둘레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은

퇴적물로 조성된 하중도를 찾는 동물과

더불어 각종 수생식물과 철마다 달리 피는 꽃과

식물을 만나며 걸을 수 있기에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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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길게 뻗은 길은 달서습지생태학습장과

다목적 광장, 달성군에서 조성한

'화원누리길' 코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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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에 사는 동식물의 정보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달성습지생태학습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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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에 대한 정보, 달성습지의 특징과 더불어

달성습지에 사는 동식물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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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 생물을 소개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달성습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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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이었던 코너는

달성습지를 찾는 조류별 특징,

비슷해 보이는 생물(맹꽁이, 개구리, 두꺼비)의 차이점,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 등

헷갈릴 만한 정보를 비교하며

소개해 주는 코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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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를 통해

그동안 비슷하게만 보였던 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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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달성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은 절대 놓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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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마련된 공간을 처음 마주하면

'아!'하는 감탄만 나온답니다.

다른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달성습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풍경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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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의 열정을 품은

초록빛 잔잔한 습지를 보았을 뿐인데

자연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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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옥상정원에는 망원경이 있어

습지를 찾아온 다양한 동식물을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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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대구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들여왔다는 사실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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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선교사 리차드 사이드보텀 부부는

피아노를 미국 미시간주에서

화원 사문진 선착장까지 배로 운송하고

대구 종로 집까지는 3일 동안

20명의 짐꾼이 직접 들어 육로를 통해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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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와 맞닿아있는 사문진은

낙동강 물류의 요충지이자

대구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였고,

과거의 교역로는 현재 문화 콘텐츠의 소재가 되어

'귀신통납시오' 뮤지컬, 영화'임자없는 나룻배',

문화행사 '달성100대피아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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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의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잔잔한 강물이 흐르고,

물새가 날아다니며 역동적이며

열정 가득 살아있는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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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달라지는 달성습지의 모습도

참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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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할 것 같은 더위가 끝나는 가을 냄새가

바람결에 묻어나면

뜨거운 이 여름이 그리워질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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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의 여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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