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성 서문(금루관)

안녕하세요. 제5기 동구 소셜미디어 홍보단입니다. 자성대가 부산진성으로 명칭이 바뀐지 벌써 11개월이 됐어요. 어떻게 얼마나 달라졌는지 우리 함께 부산진성을 찾아가 보기로 해요.

부산진성은 조선 태종 때 경상도 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증산 아래 부산포에 수군의 사령부를 설치했던 곳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이곳에 증산 왜성의 자성을 만들고 정상을 장대로 삼았기 때문에 자성대라고 불렸습니다.

부산진성 안내문과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비

제일 먼저 보이는 게 부산진성 서문 우주석이 서문인 금루관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남요인후 서문쇄약' 이것은 나라의 목구멍에 해당하는 남쪽 국경이라, 서문은 나라의 자물쇠와도 같다는 뜻입니다. 부산진이 조선에서 그만큼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부산진성 서문을 지나면 오른쪽에 부산진성 숲속 작은도서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성대 숲속 작은도서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산책로 입구에 맨발지압보도가 있어요. 신발을 벗어 놓고 맨발로 걸으면 자극이 가는 발의 부위별로 어디 어디가 좋다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최영 장군 비각이 나옵니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고 했던 최영 장군을 모신 사당입니다. 왜군을 물리친 공으로 세운최영 장군의 여러 비각 중에 한 곳이 부산진성에 있습니다.

최영 장군 비각

잠시 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자성대라고 불리던 왜성 성벽과 장대인 승가정(구 진남대)가 보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부산진 첨사가 자성 위에 '육우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승가'라는 이름을 붙인 뒤 "자성은 부산진의 장대가 되고, 승가는 자성의 장대"가 된다고 하였답니다. 승가정 옆에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와준 명나라 장수 천만리 장군의 "만리영양천공비'가 있습니다.

부산진성 승가정과 천만리 장군 천공비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부산진성 산책로에는 많은 주민이 가볍게 산책을 합니다. 산책로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산진성 산책로 주변에는 숲이 우거져 새소리도 들리고, 그늘도 있어서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정말 좋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부산진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안내판이 있구요. 계단 난간에도 부산진성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젠 '자성대'라는 이름도 기억하지만 '부산진성'이라는 이름도 많이 익숙해져 부산진성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어엿하게 부산진성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진성 인근에 부산진성 한복문화관과 영가대, 조선통신사역사관 등이 있습니다. 부산진성을 돌아보고, 한복체험도 하고, 또 조선통신사 역사관을 방문해서 조선통신사에 대해 알아는 곳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부산진성 한복문화관과 영가대

지금까지 제5기 동구 소셜미디어 홍보단입니다. 날씨가 곧 추워진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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