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의정부영어도서관 제59회 도서관 주간 - 4월 작가 강연회 안내
제59회 도서관 주간 작가 강연회
안녕하세요. 의정부시민 여러분.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 입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 도서관별로 4월에 도서관 주간 행사가 있는데요. 의정부영어도서관에서는 4.13(목)부터 4.30(목)까지 5회에 걸쳐 작가 강연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각 작가와 대표 서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순간을 믿어요
이석원
▶ 일시 : 2023. 04. 13(목) 19시 / 성인 50명
▶ 작가소개 :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석원 작가는 서른여덟이 되는 해인 2009년 겨울 산문집인 '보통의 존재'를 첫 책으로 낸 후로 지금까지 모두 다섯권의 책을 냈습니다.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산문집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 삶에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들과 재미를 주는 에피소드들이 조화를 이루게 하여 작가만의 서사를 표현하여 한 층 더 넓은 작품 세계를 펼쳐냅니다.
▶ 내용 : 위층 집에 새 이웃이 이사 온 뒤 늦은 밤만 되면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몇 달간 참다가 더는 견딜 수 없어서 올라가 보니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그 집의 문과 벽에는 마치 찾아올 것을 알고 있기라도 했다는 듯이 절대로 문을 두드리거나 메모를 붙이거나 소리를 내선 안 된다는 경고의 문구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을 잠 못 들게 하면서 자신은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 하는 이상한 이웃의 만행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냅니다. 이 이야기는 층간 소음에서 비롯된 이석원의 좌충우돌 고생담이라 할 수 있는데요. 스스로를 격려해야 하는 그런 힘든 일들을 겪지만, 보통의 삶에는 고생한 시간이 만들어 내는 고마운 것들이 있듯이 이 이야기에도 그런 것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과 두려움이 동의어인 어떤 사람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것은 언제 깨어질지 몰라 불안해 미칠 만큼 모든 것이 너무나도 순조롭고 또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어떤 이는 그 소중한 것이 영원할 것처럼 함부로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얻기도 전에 잃을까 봐 걱정부터 합니다. 작가인 석원 또한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는 여전히 보통의 사람들보다 조금 더 섬세하고 조금 더 소심하며 이런저런 걱정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한 발 나아간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렇게 그는 조금 성장했고, 지금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가면서. 재미를 더하는 흥미로운 요소들과 유쾌한 분위기 등 작가의 전작들보다 넓어진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어그림책 매일 듣기의 기적
고은영
▶ 일시 : 2023. 04. 21(금) 11시 / 성인 50명
▶ 작가소개 : 작가 고은영은 네이버 엄마표 영어 카페 ‘키즈북토리’ 운영자입니다. 2008년 1월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엄마표 영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뒤, 영어동화를 통한 엄마표 영어의 매력에 흠뻑 빠져 세 아이를 엄마표로 키운 14년차 엄마표 영어맘인데요, 고등학생이 된 아들들의 뒤를 이어 지금은 9살 막내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어 포기자에서 엄마표 영어 전문가가 되기까지 13년 동안 아이들과 영어 그림책과 영어 놀이를 함께하며 얻은 영어 노하우를 네이버 카페 ‘키즈북토리(https://cafe.naver.com/momstree2010)’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효율적인 듣기 환경의 제공만으로 영어도 모국어처럼 습득이 가능함을 알리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내용 : 엄마표 영어로 ‘과목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언어다운 영어’를 익히는 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딩 레벨이 아닌 ‘듣기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영어라고, 영어니까, 영어이므로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고, 영어도 언어, 결국 영어도 모국어처럼 하면 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면서 바로 ‘듣기’부터가 그 해답이라고 합니다. 차고 넘치게 들려주면 리딩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예요.
이 책은 13년간 세 아이를 엄마표 영어로 키우고, 영어도서관과 네이버 엄마표 영어 카페 ‘키즈북토리’를 통해 수많은 엄마표 영어맘들을 만나고 조언해온 령돌맘이 엄마표 영어의 시작점에 서 있는 부모들을 위해 쓴 책입니다. 이 책의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엄마표 영어의 시작점에서 딱 2년만 하루 2시간씩 듣기 노출을 해주면서 차고 넘치게 듣기에 노출된 아이는 스스로 리딩을 시작하고 영어책을 한글책처럼 즐기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특별한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모국어를 습득한 방법이기 때문에 영어도 언어라서서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다만 영어와 모국어 습득이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말은 노력하지 않아도 어디를 가나 들리지만 영어는 엄마가 듣기 환경을 만들어줘야 들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점이 우리나라 환경에서 엄마표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입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딱 2년만 차고 넘치게, 행복하게 듣기 환경을 만들어주고 엄마표 영어의 성공이 ‘리딩 레벨’이 아닌 ‘듣기 환경’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백수린
▶ 일시 : 2023. 04. 23(일) 14시 / 성인 50명
▶ 작가소개 : 백수린 작가는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거짓말 연습」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번역서 『문맹』, 『여름비』를 출간했고,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제45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현대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입니다. 책에 실린 에세이는 지난 봄 창비 온라인 플랫폼 '스위치'에서 연재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매달 1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안희연 시인 등의 작가들이 "근래 만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며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에세이는 작가가 몇 년 전 자리 잡은 서울의 한 오래된 동네를 배경으로 한 기록입니다.
아파트를 벗어나 난생 처음 살게 된 동네에서 만난 이웃들과 그곳에서 떠나보낸 반려견과 사랑하는 사람들, 이별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슬픔과 인생에 대한 통찰, 여성작가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담았습니다. 1인 가구 여성으로서, 여성 작가로서의 성장을 담아 유기적으로 연결된 에세이는 말미에 작가가 마흔살 생일을 맞이한 날의 경험을 통해 "40대가 즐겁고 신나는 모험으로 가득하리라는 예감"을 보여준 백 작가는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 소설이 아닌 형식의 글을 묶을 때면 늘 주저하는 마음이 되지만 이 글들이 누군가 필요한 이들에게 잘 와닿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내용 :
1부
‘나의 작고 환한 방’에는 백수린 작가가 언덕 위의 동네를 만나게 된 사연과 그곳에서 만난 이웃들, 공동주택에서 살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월동준비와 제설작업, 재개발로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르는 동네의 현실에 대한 소회가 촘촘하고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어릴 적 책상 밑에 들어가 앉아 있는 걸 좋아했다던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듯 폐쇄적인 나만의 세계를 좋아했던 작가가 오래된 동네를 만나 우리의 세계를 꿈꾸게 된 이 이야기는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줍니다. 특히 프랑스에서 수도생활을 하다 10년 만에 귀국하여 육체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50대 여성 E언니의 이야기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작가는 집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심란해지기도 하지만, 친구들을 초대해 정성스러운 음식을 대접하고 찾아갈 때마다 작은 선물이라도 들려 보내는 E언니를 보며 부와 가난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꼿꼿이 세웁니다.
“사는 건 자기 집을 찾는 여정”이되 “타인의 말이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과 평화롭게 있을 수 있는 상태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하는 E언니의 말은, 자신과 타인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언제나 더 많이 갖고자 애쓰며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백수린 작가는 이곳에서 경험한 삶을 통해, 언제나 무용(無用)한 것을 사랑해온 자신의 면모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2부
‘산책하는 기분’에는 작가가 1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해온 강아지 ‘봉봉’과의 첫 만남과 이별을 통해 배운 사랑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봉봉은 차갑고 이기적이기만 하다고 생각한 작가 자신에게 이토록 많은 사랑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한 존재입니다. 자신만을 온전히 신뢰하는 작은 생명체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며 성장하기도 한 작가는 봉봉이 노령견이 되어 투병할 때 “미래에 당도할 슬픔에 쉽게 마음을 내맡기는 대신 최선을 다해 지금의 ‘함께 살아 있음’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을 배우면서 이별은 필연적인 것으로 반려동물의 죽음과 애도를 통해 ‘슬픔이 가르쳐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놓습니다.
십여년간 함께한 가족을 잃었음에도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슬픔을 전혀 이해받지 못했던 경험, 오히려 상처가 됐던 주변인들의 서투른 위로 등에 대한 이야기는 펫로스 증후군과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으로 고통받았던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미나의 작은새
윤강미
▶ 일시 : 2023. 04. 29(토) 14시 / 초등학교 1학년~3학년 1명씩 10쌍
▶ 작가소개 : 윤강미 작가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2022년 싱가포르 아시안 어린이 콘텐츠 축제 '릿업'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하고, 2020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달빛 조각》과 2018년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1회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Un-printed Ideas」 전시에서 관람객 투표를 통해 출판 지원 작가로 선정된 《나무가 자라는 빌딩》이 있습니다.
▶ 내용 : 매혹적인 그림들이 한 편의 꿈처럼 펼쳐지고, 윤강미 작가는 환상 구조를 통해 일상에서 만날 수 없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초대합니다. 미나는 새장의 문을 열고 작은 새를 세상으로 날려 보내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는데요,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한 작은 새를 떠올려 보며 소중한 존재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미나는 작은 새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작은 새를 보며 그림도 그리고, 새에 대한 책도 읽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할아버지와 숲으로 산책을 간 미나는 조심스레 새장에서 작은 새를 꺼내었고 작은 새는 미나의 주위를 맴돌다가 하늘로 휙 날아오르는데요. 생각지 못한 작은 새의 날센 날갯짓에 미나는 다급히 뒤를 쫓고, 그때 미나에게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그림책이기에 더욱 감성적이고 동심을 자극하는 책인데요. 작가 강연회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해서 들으면 정말 좋을듯 합니다.
영어 잘하는 사람보다 매일 하는 사람
신영환, 허준석
▶ 일시 : 2023. 04. 30(일) 14시 / 성인 50명
▶ 작가소개 : 신영환 작가는 외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공부법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10년 넘게 교사로 근무하면서 전국연합평가 출제 및 검토 위원, EBS 연계교재 사전 온라인 검토 등 평가 관련 연구 활동을 해왔습니다. 혼공스쿨 운영진 활동 및 유튜브 ‘영어멘토링TV’ 채널을 통해 진로진학 및 영어교육 발전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노력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 등이 있습니다.
교사로서 입시와 공부로 항상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책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이 많은 수험생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일까 항상 생각해오면서. 공부에서 피나는 노력은 기본이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올바르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실천한 20명의 우등생 멘토를 인터뷰하며 해답을 찾고자 노력한 끝에 마침내 이 책이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공부법에는 정답이라는 게 없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 실천한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면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많은 학생이 겪을 수 있도록 계속 글이나 영상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합니다.
▶ 내용 : 교실 안팎에서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쳐온 혼공스쿨 멘토들은 영어 공부를 방해하는 부정적인 감정부터 걷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외국인 앞에만 서면 긴장감에 ‘납작’해지는 마음을,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지 못한다는 자책감을, 10년 이상을 공부하고도 영어 한마디 내뱉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벗어 던지라고 해요.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부족한 영어 실력에 대한 감정적 결과일 뿐만 아니라, 부족한 영어 실력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긴장감, 불안감 같은 감정은 새로운 언어를 구사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혼공스쿨 멘토 22명의 공부법은 수많은 고민과 방황 끝에 찾은 것들입니니다. 성공적인 영어 학습법의 행간에는 이들의 좌절과 실패가 숨어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영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놓지 말라고 말합니다.
즐겁고 꾸준하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에 결과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진실. 이 책이 영어 공부의 지름길을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어가 무엇이고, 잘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를 작가는 책속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신청은 4.5(수) 10시부터 영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습니다.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따스한 봄을 느낄 수 있는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세계 책의 날'이 있는 달입니다. 영어도서관에서 작가 5분을 초빙해서 마련한 이번 작가 강연회에 참석하셔서 저자가 직접 설명하는 깊이 있는 책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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