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저항을 기억하다,

군산항쟁관

만약 군산의 역사를 깊이 느끼면서도,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

할 군산항쟁관만한 곳이 없는데요, 군산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공간이랍니다.

1) 위치 및 기본 정보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7길 5

*관람 시간) 10:00~17:00(점심시간 12:00~13: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무료

군산항쟁관은 일제강점기 일제에 항쟁한 역사와

장소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설립된 곳이에요.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군산은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나흘 뒤인 3월 5일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항일 독립 만세운동이 있었던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이랍니다. 이는 다른 지방으로의 항쟁과

독립운동 전개로 이어졌으며, 군산 항쟁관은 군산

역사에 항쟁의 자긍심이자 군산 시민의

자존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내부 둘러보기

군산항쟁관 건물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오히려 소박

한 매력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건물 외관은 100년이

넘은 오래된 목조 건축을 개조해서 만들어졌는데,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약간 쿰쿰한 나무 냄새가 났지만,

오히려 옛날 학교나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향이라

추억을 돋구더라고요. 입구 가까이에 크게 세워져

있는 태극기와 간략한 설명들이 딱 방문 목적에

맞게 잘 준비되어 있었고, 제일 처음 마주하는

안내문에도 "우리의 영웅은 아직 죽지 않았다."라는

문구는 가슴을 웅장하게 해줬답니다.

작지만 알차게 꾸며진 전시관의 분위기가 나를

바로 그 시대로 끌고 들어간 것 같더라고요.

군산항쟁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두 가지 큰

테마를 다루고 있어요. 1층은 역사전시관이고,

주로 군산에서 벌어진 항일운동과 관련된 사진,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점!

특히 당시 사용된 소품과 태극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군산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던 독립운동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2층은 독립운동 당시 일본 경찰들이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할 때 썼던 악랄했던 고문 도구들 역시

재현되어 실감이 나더라고요. 고문의 심리적 공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된 방이 있었는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고문을 당하는 사람들의 눈빛

과 표정을 재현한 그림도 걸려 있었는데, 마치 진짜

독립운동자들이 혼을 담아 아우성치는 걸 보는 것만 같았어요.

3) 관람 후기

군산항쟁관은 규모는 작으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강렬했고, 깊은 역사와 땀방울, 독립운동가들의 울림

까지 담고 있는 곳이었어요. 당시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람 소요 시간 같은

경우, 20~30분 정도면 충분하니 근처의 초원사진관

과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의 장소들과 묶어서

둘러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군산의 저항을 기억하다,

군산항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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