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유산 조양관 식당과 천변 산책

근대문화유산 조양관 식당과 천변 산책

안녕하세요,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의 도시 전라북도 고창군 블로그 정민두 기자입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 어디를 가시나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세계유산도시 전라북도 고창으로의 가족여행을 추천합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이번 이야기는 대중교통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고창 버스터미널 도착 후 가볍게 산책을 줄기면서 고창을 느껴볼 수 있는 고창읍을 흐르는 천변 산책과 함께 일제강점기 목조 주택을 느껴볼 수 있는 고창 조양식당 문화재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고창읍 시내를 흐르고 있는 천변 산책로 주변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부터 주민들의 삶을 오롯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전통시장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 카페 등이 있고 주변에는 고창군을 대표하는 관광지 고창읍성과 다양한 전시관 등이 있어 고창을 여행 오신 분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창 배낭여행으로 가볍게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도착한 고창,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고창읍성이라 걸어서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고창 버스터미널에서 직선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고창읍성을 빠르게 도착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천변의 산책로를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전통시장 구경을 하면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창읍을 흐르고 있는 천변은 현지 주민들께서 운동과 산책코스로 많이들 이용하는 곳 같았습니다. 평일 오전 시민들께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천변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고창군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천변은 고창 시내를 흘러 고창읍성을 지나 고창 고인돌공원 그리고 선운산 도립공원을 지난 후 저 멀리 서해까지 흘러나간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이번 여행은 도보여행으로 천변을 걸아 보았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자전거 여행으로 천변을 따라 신나게 달려볼 생각입니다. 생각만 해도 벌써 즐거운 생각에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가벼운 걸음으로 천변을 따라 걷다 보니 눈에 띄는 목조 건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 때 지은 고창조양식당이라는 문화재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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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325호 고창 조양식당은 1935년에 '조양관'이라는 여관으로 건립한 일본식 목조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조양관의 낡은 건물을 보수하는 공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넓은 마당을 둔 1층은 각 호실별로 꾸며져 있어, 당시 여관 건축의 공간 구성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붕은 일본식 시멘트 기와를 얹은 2층 박공지붕(책을 펼쳐서 엎어 놓은 모습)입니다. 외벽은 먹색의 목재 비늘 판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당시 조양관은 기생들이 머문 고급 사교장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한국 최초의 극단 '혁신단' 주연 배우 김순한이 기생들에게 연극을 가르쳤고, 이후 기생들은 고창에서 연극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광복 이후에는 요릿집으로 업종을 전환하여 고창의 맛을 잇는 전통 한식당으로 운영하였다고 합니다. 조양식당은 합각지붕의 용마루(건물의 중심을 이루며 서까래의 받침이 되는 부분)와 추녀 (처마의 네 귀에 있는 큰 서까래)는 있으나 내림 마루가 없는 독특한 구조이며, 고창의 유일한 근대 일본식 건축물로 1930년대 일본식 목조 건축 양식이 잘 드러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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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에서는 이처럼 아름다운 천변을 따라 산책도 즐기면서 근대문화유산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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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전라북도 고창 여행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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