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울산 노동의 변천사를 한눈에! 울산노동역사관1987
인간은 생활하면서
노동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오랜 세월, 노동을 하면서
각 지역마다 갖는 특색 또한
각양각색입니다.
울산 북구에
전국 최초 노동박물관으로
울산의 시대별 노동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바로
울산노동역사관1987!
지금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울산노동역사관1987
울산 북구 산업로 1020 오토밸리복지센터 4층
오토밸리복지센터 4층에 위치해 있는
울산노동역사관1987!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근로기준법을 손에 들고 있는
전태일의 모습이 보입니다.
매주 화요일~ 토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역사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단체관람과 도슨트 신청은
사무국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상설전시실
울산노동역사관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노동의 역사를
한눈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노동은
생존을 위한 것으로 손을 이용해
도구를 만들면서
더욱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반구대와
천전리 암각화에서
고래사냥을 위한 배와 그물,
울타리에 가둔 동물들 그림으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울산 자염과 달천철장으로
고대 노동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선조들이 어떻게 소금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소개와
달천철장 사진들도 보이는데요.
그 시절의 노동체험활동도
직접 할 수 있답니다.
우리의 삶에 깊게 자리한 노동은
역사적으로 그 의미가 큽니다.
중세에는 사농공상으로 신분을 나눠
그에 따른 노동을 통해서 생활해 왔습니다.
달천에서 철을 생산하는 철간,
삼산에서 소금을 만드는 염간,
주전 봉수대를 담당하는 봉수간,
남목 목장에서 일하는 목자간 등
신량역천으로 노동이
세습되기도 하였는데요.
예전에는 천대받았지만
지금에서는 전문 기술이 있는 노동자로
높이 대우를 받고 있으니
세월에 따라 그 인식도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울산민란과 동학농민혁명,
의병운동을 통해
근대시대의 울산노동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노동의 역사는
이어집니다.
방어진 일본 자본가에 맞선 노동자 항일 운동과
부조리한 대우에 반발한 일본강점기 노동자 파업은
처음 알게 된 사건인데요.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예전부터 이어졌다는 사실이 놀라웠답니다.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이곳은
산업화 이후 1987년 노동대투쟁까지를
보여주는 전시실입니다.
그 시절 신문기사 스크랩과 문서들,
사용했던 도장 등도 볼 수 있답니다.
노동을 하면서 사용하게 되는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으니
도구함을 열어서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현재의 노동 인권과 노동 존중에 대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들을 제시하며
모든 노동자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울산노동역사관은
기획전시실 공간을 따로 마련해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김윤삼 사진전 '하루'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쇳물을 붓는 주입공, 기계를 닦는 청소원,
펌프를 조율하는 기술자들의 모습을 통해
현장 속 사람들의 하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묵묵히 일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사진들에서
노동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사진전은
6월 5일부터 7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니
울산노동역사관을 방문하신다면
같이 관람해 보세요.
#울산북구 #노동역사관 #울산노동역사관 #울산노동 #노동박물관 #상설전시장
- #울산북구
- #노동역사관
- #울산노동역사관
- #울산노동
- #노동박물관
- #상설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