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가고 있는 안골포굴강은 진해바다70리길의 7구간중 마지막 종착지에 속하는 안골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골포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일본 수군을 쳐부순 해전승전지로 옛부터 안골포는 석성으로 이루어진 우리 조선수군 진영이 자리하던 곳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웅천현에 속하다 1908년 웅동면에서 1910년에 마산부로 편입되게 됩니다.

1980년 창원이 시로 승격이 되면서 의창군으로 편입되고 2010년에 창원과 마산 그리고 진해가 통합창원시가 되면서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으로 개편된 행정명이 지금 창원특례시가 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진해 외곽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창원특례시 진해구 해안도로는 2022년 1월 13일부터 새로이 출범된 창원특례시 진해구 속천에서 시작해 창원특례시 진해구 안골포까지 이어지는 약 30km 에 이르는 바닷길을 진해바다70리길이라 합니다.

해질무렵 아름다운 낙조의 풍경이 아름다운 진해바다70리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삼포로 가는 길을 거쳐 진해해양공원이 자리한 명동을 넘어 흰돌매공원이 있는 영길을 돌아 마지막 종착지 안골포굴강이 있는 안골포로 이어지는 진해바다70리길입니다.

끝없이 시원스레 펼쳐져있는 진해 바다 해안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차로 달려보는 것도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좋긴 하지만 천천히 걸어보는 진해바다70리길은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들로 자리매김 될 듯합니다.

진해바다70리길의 마지막 종착지 안골포굴강!

안골포굴강은 1994년 경상남도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되었다가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해지되어 지금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골포굴강은 안골포와 거제도를 이어주는 카페리여객선 터미널을 지나 이어지는 바다길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선착장으로 안골포진성과 연결한 석축유적으로 안골포굴강에서 굴강은 수군군사시설로 군선의 수리 및 보수 군수물자의 수송과 선박의 정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방파제와 선착장의 역할을 했다 전해집니다.

바다 멀리에서 치고 들어오는 파도를 막을 수 있도록 되어있고 안골포굴강 입구의 폭은 약 20m 정도이며 외형으로 드러나 있는 궁형석축의 75m 가량이 아직 보존되어 있습니다.

정우리 조선 수군이 왜군을 대파하는 안골포해전의 승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안골포 바다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듯합니다.

어지간한 눈썰미 없이 찾기가 좀 어려운 안골포굴강은 1462년 세조8년에 수군만호진과 함께 만들어 졌습니다.

임진왜란당시 이순신장군 함대의 거북선을 이곳에 정박한 것이 문헌에 나오는데 문헌에는 안골포굴강은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하는군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조선시대 그때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굴강인 안골포굴강! 좀 허물어진 그 모습에 마음이 아프지만 먼 옛날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하는 안골포해전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쩌렁쩌렁한 울림이 지금도 안골포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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