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놀이형으로 재개관한 의령 곤충생태학습관~~

곤충 표본 만들기 등 체험이 너무 신나요...

의령군 블로그 기자 김해록

* 참여형 놀이형으로 재개관한 의령 곤충생태 학습관에서 관람자들이 직접 체험을 해보고 있다.

* 재개관한 의령 곤충생태 학습관을 입장하는 관람객들

이제 봄이 기지개를 켜는지 홍매화, 백 매화가 피기 시작한다는 소식이 SNS 상 연일 올라오는 걸 보면 어느새 봄은 우리들의 곁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우리 의령군 내 어린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 중 한 곳인 의령 곤충생태 학습관이 많은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재개관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 의령 곤충생태 학습관 박장우 관장이 관람자들에게 곤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개관한 이래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곤충 학습관에 대해 의령군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 공립 과학관의 전시 개선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0여 개월에 걸쳐 리모델링 사업을 마친 후 지난 7일부터 재개관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 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의령 곤충생태 학습관 박장우 관장

이번 사업으로 의령 곤충생태 학습관은 여과 장치 및 배수 장치, 생명유지 장치 등을 업그레이드하여 풀 밭과, 물속, 땅속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곤충들의 서식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관람자들이 곤충 서식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하기에 쉽도록 전시 공간을 재배치했으며, 생태 유리온실에는 수서곤충, 파충류, 절지류, 소동물, 미어캣, 조류 등 모든 곤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고 하더라고요.~^^

* 의령 곤충생태 학습관 박장우 관장이 관람자들에게 곤충의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면

생태학습관 방문일에 마침 손님들이 오시는 바람에 관장님께서 직접 학습관 전체를 안내하시면서 자세한 설명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2층으로 된 학습관의 1층에는 곤충 세계관과 기획전시실, 생태 유리온실로, 2층은 체험학습실과 곤충 탐구관, 곤충생태연구실로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 어린이들이 곤충생태 학습관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곤충의 습성을 배우고 있다.

* 관람자가 직접 체험을 해보고 있는 장면

1층 곤충 세계관에서는 관장님의 설명으로는 곤충들이 앞으로는 식용과 상당히 연결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식용 곤충에 대해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곤충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생태특성에 대해 터치스크린과 영상으로 재미있게 관람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으며, 게임을 통해 곤충을 생태를 익힐 수 있도록 해 놓아 어린이들이 즐겁게 곤충에 대해 알 수 있겠더라고요.^^

* 생태 유리온실에서 어린이들이 고슴도치를 직접 만져보고 있다.

곤충생태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생태 유리온실에서는 자연 생태계를 유리온실 속에 옮겨 놓은 것처럼 살아 숨 쉬는 생물들의 전시 공간이었는데요. 학예연구사께서 직접 고슴도치를 손바닥에 올려놓자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며 마냥 신기해하는 표정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 밝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 생태 유리온실에서 만날 수 있는 기니피그

라쿤, 기니피그, 미어캣, 사랑앵무 등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람쥐 마을에서는 망을 타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앙증맞은 다람쥐를 감상하느라 정신을 잃을 정도였고, 나비 정원에서는 바깥에서는 감상하기도 쉽지 않은 나비 떼들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으며 1년 4계절 약 4~5종의 나비한살이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물속에 손을 넣으면 손에 붙은 각질을 먹어 치우는 닥터피시, 장수풍뎅이 체험관에서는 장수풍뎅이 유충과 성충 등을 직접 만지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존이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2층 체험학습실에서는 곤충들의 특별한 능력을 체험하고 곤충의 비밀을 알아보는 재미있는 체험과 곤충들의 다양한 활용 분야와 곤충의 가치에 대해 학습하고, 멸종 곤충들에 대한 표본을 살펴볼 수 있는 곤충 탐구관을 살펴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