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수십 년간 사랑 받은 대전 순대국밥 맛집 「백천집식당(백천순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땐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납니다.
'무엇을 먹을까?'라는 생각만으로도 신이 나는데요,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하는 대전시가 인증한 3대(代)·30년 전통업소가 어떨까요?
대전 동구에는 수십 년간 지역민과 함께한 노포(老鋪)가 많습니다. 2대 혹은 3대에 걸쳐, 30년에서 많게는 50년 안팎 동안 지역민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습니다.
대전 중앙시장에 있는 '백천집식당(백천순대)'도 대전시가 인증한 3대(代)·30년 전통업소입니다.
문을 연 지 50년이 넘은 곳인데요. 중앙시장 구경을 마치고 순대국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 보니 테이블은 총 7개입니다. 정감 가고 고즈넉한 분위기입니다.
순대국밥을 시키니 밑반찬과 함께 따끈따끈한 뚝배기에 국밥이 나왔습니다. 갓 지어낸 하얀 쌀밥이 고슬고슬합니다.
밑반찬은 깍두기, 마늘장아찌, 배추김치, 다진 양념, 그리고 새우젓입니다. 깍두기 하나와 배추김치를 집어먹는데 씹히는 맛이 아삭아삭합니다.
오래된 집은 김치와 깍두기 맛이 반은 차지한다던데, 밑반찬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합니다.
2대에 걸쳐 50년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아마도 수십 년 세월 품은 변함없는 손맛 때문이 아닐까요?
순대는 잡내가 없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순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더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누린 내 없고 고소한 순대와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푸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순대국밥으로 아주 든든한 한 끼 식사입니다.
1970년 11월 5일 개업해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백천집식당(백천순대)'은 깔끔한 순대 맛이 일품입니다.
중앙시장에 처음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직접 만든 순대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허기를 달래주는 순대국밥 한 그릇,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 입맛은 여전히 현대화하지 않은 옛맛을 계속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을 통해 그 시절을 곱씹어 볼 수 있고, 하루의 고단함마저 잊게하니까요.
깔끔하고 정직한 순대국밥은 수십 년이 지나도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사람들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그 지역의 맛집을 찾는 데 신경씁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말이죠.
이처럼 여행에 먹거리가 참 중요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사람들이 오랜 세월 즐겨 찾는 백천집식당(백천순대)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백천집식당(백천순대)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은채 여전히 활기차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옛맛은 어디 가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백천집식당(백천순대)이 계속 다시 가고 싶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가고 싶은 곳으로 계속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 백천집식당(백천순대)
· 대전 동구 중교로 119 백천집식당
· 운영시간: 9시~19시
· 휴무일: 매월 둘째 주 일요일
김태균 ㅣ 제1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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