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 촬영지, 논산 반야사의 인기 실감!

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 촬영지, 논산 반야사의 인기 실감!

안녕하세요

논산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장수현입니다.

오늘은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에 위치한 반야사에 다녀왔습니다. 동굴법당으로 유명한 반야사는 SNS를 통해 논산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졌는데요.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답니다.

논산시 가야곡면 야촌사거리에서 원앙로를 따라 5분쯤 가다보면 삼전1리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마을 안으로 이어지는 좀 다른 삼전길을 따라 반야사의 주차장에 이르면 석회광산이었음을 알려주는 독특한 구조물이 보입니다. 반야사가 폐광산에 지은 사찰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반야사 경내에 들어서자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동굴법당, 바위협곡, 드라마 촬영지 등등 SNS를 소문이 난 반야사를 보러 전국 각지에서 신도들과 관광객이 찾아오기 때문인데요. 넓은 경내에 건물이라고는 대웅전 한 채만 있어서 처음 찾는 분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습니다.

▲ 논산시 반야사 대웅전의 삼존불

사찰을 찾았으니 대웅전부터 찾아 삼존불을 뵙고, 동굴법당과 함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바위협곡(폐광)으로 향했습니다.

평소에는 낙석의 위험 때문에 폐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바로 KBS 월, 화 드라마 <가슴이 뛴다>의 촬영이 있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옥택연, 원지안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마 인간이 되기 위해 동굴에 머무는 장면을 촬영하는 듯했습니다.

드라마 <가슴이 뛴다>의 제목처럼 혹시나 배우들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제 가슴도 콩닥콩닥 뛰었는데요. 과연 저는 배우들을 보았을까요?

▲ 논산시 반야사 동굴법당 입구

반야사 동굴법당 안으로 들어설 때마다 묘한 긴장감이 돕니다. 몇 해전 처음 반야사를 찾았을 때는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동굴법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계단을 딛고 내려서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 논산시 반야사 동굴법당 내부

반야사 동굴법당에는 천수관음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천수관음보살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불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고 바라보게 됩니다. 요즘은 기도처로 알려지면서 법당에 촛불을 켜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 논산시 반야사 동굴법당에 모신 산신령

반야사는 대웅전 외에 명부전이나 삼선각 등이 없기 때문에 동굴법당에 산신령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탄 아기 부처의 모습도 마주할 수 있는데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로 조명을 비추고 있어서 현실 세계가 아닌 불계(부처의 세계)나 용궁에 들어선 기분마저 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