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예의 정신을 잇는

고양향교 석전대제 봉행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향교 대성전에서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유교 전통을 계승하는 대표적인 의례,

‘석전대제 (釋奠大祭)’가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예를 갖추어 제를 올리는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 제85호!

제를 지내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전국 향교에서 봉행되며,

고양향교 또한 이를 엄격히 따르고 있습니다.

석전대제 제사 대상 (주요 성현)

*공자 (孔子) : 유교의 창시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공자의 조요 제자들과 유학발전에 기여한 성현들

의식 절차

① 전폐례 - 제사를 알리는 고유 절차

② 초헌례 – 첫 번째 잔을 올림

(제관 중 가장 높은 사람이 집행)

③ 아헌례 - 두 번째 잔

④ 종헌례 – 마지막 잔

⑤ 음복례 – 제사 음식을 나눠 먹는 절차

⑥ 철변두례 – 제물과 제기 정리

석전대제에서 착용하는 의복은

매우 정중하고 전통적인 복식으로,

예복 체계에 따라 엄격하게 구분됩니다.

제관(제사를 집행하는 사람),

악공(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일꾼 등

각자의 역할에 따라 의복이 다릅니다.

복식 이름은 심의(深衣),

구의(九衣), 곤룡포(袞龍袍) 등

주례를 맡은 초헌관은

왕이나 고위 관리의 복식인 곤룡포를 입고,

익선관(날개 달린 모자)를 씁니다.

아헌관과 종헌관 등도 등급에 따라

심의나 구의 등을 입습니다.

색상과 문양은 계급과 역할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 석전대제는 지역 유림과 시민들,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유교의 예절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장이

특히,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의 제관은

전통 복식인 유복(儒服)을 갖춰 입고,

엄정한 절차에 따라 제례를 진행되었습니다.

초헌관은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아헌관은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장),

종헌관은 소순희

(고양상공회의소 여성기업위원장),

분헌관은 권정택 (행주서원장),

장재영 (고양동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악기 연주와 헌작, 축문 낭독 등

정교한 의식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고양향교는 조선시대에 설립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던 곳으로,

지역유림의 정신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세대 간 전통 문화의 의미를 공유하고,

유교적 예절과 도덕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지역 전통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도

유교의 정신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라며

"석전대제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한다"라고

전합니다.

고양향교는 앞으로도

전통 문화 보존과 교육에 힘쓰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석전대제를 통해 유교의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정신을 되새기고,

세대 간 문화 계승의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에게도

우리 고유의 전통과 도덕적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5년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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