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면에 깃든 충절의 정신, 진월 김대례 공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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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송금리 산 65-4에는

충절과 효심으로 빛나는 인물,

김대례 선생의 위훈을 기리는

진월 김대례 공신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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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김해김씨 정절파 후손들이

조상인 김대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광양시 향토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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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광양의 충신, 효자를 찾아 나서는 길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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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각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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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송금리에서 김대례공신각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골목이 좁아서 도로변에 차를 두고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저는 좁은 골목길을 차를 가지고

올라가서 나오는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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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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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공신각입니다.

특이한 것이 계단을 올라서면

좌우에 바위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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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드러난 충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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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례 선생은 1573년 3월 3일,

경기도 양주군 문복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전남 광양으로 이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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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때부터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으랴”는 말로

나라의 위기를 안타까워할 만큼

깊은 뜻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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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활약한 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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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김대례 선생은

“충의 있는 선비는 물러설 수 없다”며

의병을 조직해 왜적에 맞서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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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양 송금리 자택 인근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며 큰 전공을 세웠으며,

섬진강 하구와 광양성 북쪽 선돌머리에서

장렬히 전사한 날은

1598년 8월 25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김대례 선생의 나이는 26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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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의 추앙과 공신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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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는

선무원종공신으로 책록하고

공신록에 등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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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세손인 김호좌가

선조의 전공을 다시 조사해

조정에 상소하였고,

조정은 이를 받아들여

신원 복권과 포상을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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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선조실록에도 명시되어 있어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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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의 정성으로 세운 공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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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례 선생의 후손들은

그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1676년 9월, 공신각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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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당은 2007년 7월 6일

광양시 향토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선생의 충성과 효심을

기리는 공간으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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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례 공신각은 단순한 사당이 아닌,

나라를 위한 충절과 가족을 위한

효심이 공존한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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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면을 방문하신다면

이곳에 들러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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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원종공신 정노위 훈련원

봉사 김해 김공지비

(宣武原從功訓鍊院奉事金海金公之碑)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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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임진왜란 등 국가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내려진 칭호로,

공신 중에서도 ‘원종공신’은

원래 공신의 뒤를 이어 추가로

책록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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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 봉사(訓鍊院奉事):

훈련원 소속의 관리직으로,

'봉사'는 관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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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김공(金海 金公):

김해 김씨 가문의 김공(김씨 성을 가진 분)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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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之碑):

그 사람을 기리는 비석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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宣武原從功臣定屬

尉訓鍊院奉事金海

金公之碑

宣武原從 功臣定屬 (선무원종 공신정속)

尉訓鍊院 奉事金海 (위훈련원 봉사김해)

金公之碑 (김공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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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각에서 바라본 진월들판의 풍경입니다

송금리는 배밭이 많았는데

지금은 품종을 바꾸어 재배를 하신다고 합니다.

광양의 매실밭이 제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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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양의 충신

김대례공신각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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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한

충과 효의 근본을 이루신 대단한 선생입니다.

광양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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