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면 떠올릴수 있는 키워드는 다양합니다.

공업도시 울산, 국가정원을 담은 울산,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울산! 그리고 동해안을 끼고 있는 탁트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자연경관까지, 다채로움이 가득한데요. 울산에도 해녀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울산 해안에 자리잡은 어촌마을 곳곳엔 해녀의 집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엔 겨울 맞이 미역 채취가 한창인, 울산 동구 꽃바위에 위치한 화암 해녀의 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이면 해안을 따라 이곳저곳 한창 채취 중인 미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역은 주로 2월부터 3월말까지 채취 가능한데요, 조류가 심한 거친 환경에서 자라서 좁고 두꺼운 잎에 단단한 줄기가 특징적입니다

이런 특성상 울산 미역은 오래 끌여도 탄탄하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울산 돌미역으로 유명한 주전, 간절곶 외에도 방어진 슬도, 꽃바위 쪽에서도 채취와 손질 작업이 한창인데요,

화암 해녀의 집에서 채쥐 되는 미역은, 꽃바위에서 자란 미역이라 꽃방미역이라 불립니다.

각각의 마을마다 미역의 맛이 다르다고 하니 참 재미있지요?

조금은 늦은 오전에 찾은 화암 해녀의 집은 미역 손질이 한참입니다.

이른아침부터, 점심즈음까지 미역 채취부터 손질, 그리고 건조까지 모두 해안에서 해녀와 마을주민분들이 하나되어 진행됩니다.

이른 아침에 채취한 미역을 연신 바닷물에 씻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해녀복을 벗는것도 잊으신채 힘껏 미역을 세척하시는 모습에 바닷마을의 에너지가 물씬 느껴집니다.

깨끗하게 씻어낸 미역은 상태에 따라 분류하여 건조 작업장으로 이동됩니다.

구멍이 숭숭뚤린 그물망 위에 네모 반듯하게 모양을 잡아 미역을 배열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잘말려진 미역은 우리가 평소 매장에서 만날수 있는 가지런한 모습입니다.

건조가 끝난 미역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바로 옆에 위치한 적재 창고에 저장됩니다.

가지런하게 잘 정리된 건조 미역은 한번에 모아서 정해진 판로에 따라 공급되어 진다고 합니다.

해변에서는 미역귀 손질이 한창입니다. 전용기구를 이용하여 먹기 좋게 미역귀 가운데 줄기를 제거한후 건조합니다.

다른 한켠에는 별도로 선별된 미역잎들은 바로 몽돌 위에서 가지런히 건조가 한창입니다.

한창 미역손질이 분주한 이곳에선, 마른 미역 뿐만 아니라 갓 수확한 생미역도 구매 가능합니다.

말리지 않은 생미역으로 끓여낸 미역국은 한층 부드러움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울산 해안을 걷다, 한창 미역 손질중인 어촌 마을을 만나게 된다면 꼭 한번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꽃바위 화암 해녀의 집 뿐만 아니라, 슬도, 주전, 강동, 간절곶 등 울산 곳곳의 어촌마을에서 이때에만 만날 수 있는 정겨운 풍경입니다.

어촌마을의 정취도 느끼고, 생동감 넘치는 수확의 현장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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