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악산 최단 코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단풍 산행

기자단 2023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 장석문 기자

모악산 단풍 산행 - 최단 코스 소개

모악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전주시 남서쪽 12㎞ 지점에 위치하며 아래로 김제평야와 만경평야가 펼쳐집니다.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달은 11월 초중순으로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았는데요.

토요일 오전 9시경 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의 만차 수준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전국 등산객들이 모악산으로 발길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3

■ 모악산 주차장 - 대원사 수왕사찰쉼터 - 모악산 정상 모악산 주차장 원점회귀

■ 총거리 6KM ( 3시간 20분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입구 주변으로 깔끔한 화장실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니 등산 전 간단한 정비와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악산 안내판 앞 성황당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곧장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상학능 선코스로 가실 수 있습니다.

최단 코스는 대원사 방향으로 직진 방향입니다.

주차장에서 대원사 부근까지는 야자매트도 설치되어 있고, 크게 어렵지 않은 구간이라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특히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우렁찬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약 560미터 지점에 위치한 선녀폭포와 사랑바위입니다.

보름달이 뜨면 선녀들이 선녀폭포에서 목욕을 즐기며 수왕사 약수를 마시고 모악산의 신선대에서 신선들과 어울리곤 했다는 전설이 서린 곳으로 주변 풍경과 폭포가 잘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교구 17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인 대원사입니다.

신라 10 문무왕년 일승이 심정, 대원 등 과 함께 창건하였는데 일승 등은 고구려 보장왕 때 백제에 귀화한 보덕의 제자들로 모두 열반종의 교리를 익힌 뒤 보덕이 머물고 있는 고대산 경복사가 보이는 곳에 절을 짓고 대원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가을 단풍이 예쁘게 들어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음 목적지는 수왕사입니다.

대원사부터 수왕사까지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 오르막 코스로 절로 악소리가 나는 구간입니다.

모악산 최단 코스는 정상까지의 거리는 짧지만 돌계단과 합성목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서 제법 난이도 가 있는 코스입니다.

무리 없이 본인 페이스에 맞게 쉬엄쉬엄 천천히 올라간다면 누구나 완주할 수 있습니다.

단풍이 예쁘게 물든 모악산 중간 쉼터입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준비되어 있고, 완주군 특산품과 명소를 소개하는 광고판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새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수분을 섭취하며 10분간 쉬어갑니다.

정상까지 계속되는 힘든 오르막길이지만 산행의 진한 묘미를 느끼며 정상을 향해 계속 올라갑니다.

어느덧 정상까지 1km 남겨둔 지점 수왕사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수왕사로 가는 길이지만 사찰은 대원사로 만족하고 정상을 향해 이동합니다.

대원사와 수왕사를 지났다면 더 이상 들려야 할 기점이나 포인트는 없습니다.

능선 구간에는 비상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가능한 무인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구간부터는 바람이 매섭게 불기 때문에 옷차림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 도착 전 마지막 데크 계단을 오르며 돌아본 모악산 풍경은 지리산 못지않게 멋집니다.

모악산 예비인증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구이저수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구이저수지 뒤로 경각산도 보이고 저 멀리 마이산까지 조망이 됩니다.

탁 트인 조망을 바라보니 몸도 마음도 청량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 있는 모악산 예비정상석은 작년 코로나 사태로 KBS 수신국 안에 있는 모악산 정상이 통제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데크전망대에 블랙야크 인증용 정상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은 통제를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송신탑에 있는 모악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곳이 모악산 정상 입구입니다.

송신탑 개방시간이 적혀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방시간 ( 09:00 ~ 16:00)

KBS중계소 모악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793미터로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1시간 40분 소요되었습니다.

공기도 맑고 날씨도 정말 좋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등산이었습니다.

KBS 송신소 철탑 북으로는 전주 시내, 동으로 진안 마이산과 덕유산에서 남덕유산까지 17KM 능선이 조망 되고 동북으로는 호남 알프스 운장산이 보입니다.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금산사 쪽 조망은 백련산, 모후산, 회문산, 무등산, 추월산, 담양 병풍산, 내장산까지 조망이 됩니다.

저 멀리 구성산과 김제 시내, 익산 시내, 오서산, 계룡산도 보이네요.

날이 좋아 이렇게 조망이 좋았던 가을 모악산 산행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을 맞추기 위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모악산 정상 출입문을 나와 모악산 주차장으로 다시 되돌아갑니다. (원점회귀 코스)

가을, 겨울 산행은 바닥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미끄러우니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하산할 때 등산 스틱을 사용하시면 무릎에 무리도 덜 가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원사에 도착하니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너무도 아름다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24절기 중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열아홉 번째 절기 입동인데, 모악산은 아직 단풍이 한창이었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을 지나 어느덧 원점인 모악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총 3시간 20분이 소요된 긴 산행이었지만 부상 없이 완주해서 뿌듯합니다.

완주 명산 모악산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김제 평야와 만경평야가 너무 아름다웠으며, 등로 정비가 아주 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찾는 산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비록 단풍은 끝났지만 추운 계절에도 산의 매력을 즐기러 등산을 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멋진 풍경과 조망을 자랑하는 완주 모악산!

동계시즌에 방문하면 더 아름다운 모악산에 여러분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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