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거제 수협효시공원
거제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여정순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서로 7
거제 가조도에 위치한 수협효시공원
가조도는 여러 번 가봤지만 수협효시공원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거제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저 역시 거제를 더 자세히 알아가고 있네요.
거제 수협효시공원을 처음 방문한 날은 흐려서 사진 찍은 것들이 제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어제의 화창한 날씨는 수협효시공원의 매력을 사진에 더 잘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재방문을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결론은 다시 가길 잘했습니다. 거제 가조도에 위치한 수협효시공원 같이 구경해 봐요~
수협효시공원 안에는 주차공간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어요.
다들 어디로 나들이 가셨는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주차 자리가 많이 비어있더라구요.
저기 꼭대기에 있는 옥상 야외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한 층, 한 층 구경하며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 됩니다.
수협효시공원
거제 가조도는 우리나라 수산업 협동조합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장소이며, 이곳은 '수협효시'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조성된 기념공원입니다.
효시란?
전쟁터에서 허공에 쏘아 올려 공격의 시작을 알리는 용도로 쓴 화살을 가리키는 것으로 명적, 향전이라고도 한다.
원래의 뜻은 전쟁 때 신호용으로 쓰이던 화살이지만, 사물의 발단이나 어떤 일의 시초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수협효시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부스에 수협효시공원에 관련된 책자뿐 아니라 거제의 관광지를 소개한 지도와 책자들이 놓여 있답니다.
직원분과 마주쳐 인사를 드리니 반갑게 맞아주시며 3.1 절이 다가와서인지 아이에게 색칠할 수 있는 미니 태극기도 선물로 주셨어요.
어린이 아카이브라는 곳으로 어린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수유실도 있어 어린아이와 방문한 분들의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네요.
수협효시기념관 입구로 들어가 볼게요~
'섬 속의 섬' 가조도
가조도는 동경 128° 34′, 북위 34° 57′에 위치하며, 총면적은 5.92㎢로 거제도에 부속된 섬 중에서 두 번째 큰 섬이다. 거제도를 돕고 보좌한다는 뜻에서 가조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2009년 7월 13일 섬의 남쪽과 거제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길이 680m, 너비 13m)가 개통되었다. 가조도는 난류의 영향을 받아 습윤한 난대성 기후 특색을 나타낸다.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취락지구에 1천2백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며, 주민 대부분이 어업활동과 연안의 양식장에서 피조개, 우렁쉥이, 홍합, 바지락, 전복, 굴등 양식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노을이 지는 언덕과 계도어촌 체험마을, 옥녀봉 정상에 선녀가 구름 치마를 입고 춤추며 놀던 자리라고 전해지는 정자나무와 건들 바위가 있으며, 수협효시공원, 가조도와 멍에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건설, 스카이 바이크 설치 등 다양한 관광 상품개발을 통해 체험형 관광섬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수산업 협동조합의 역사! 거제에서 시작되다.
1942년 조선 어업조합 중앙회 발행 〈조선 어업조합 요람〉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어업조합은 1908년 7월 10일 농공 상부 대신의 인가를 받아서 최초로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이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에 설립되었다. 이것이 우리나라 수산업 협동조합의 효시이며, 거제 수산업 협동조합의 전신이 되었다.
수협효시공원기념관 안에는 수산조합의 탄생 배경, 어구와 어법의 변화, 일본의 어업 침탈에 관한 자료와 설명들이 적혀 있어요.
천장에는 수협 심벌마크인, 물고기 모양이 매달려 있습니다.
수협효시공원기념관 출구로 나와, 엘리베이터로 가는 로비에는 제7회 세계 아티스트 연합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전시 기간은 2023년. 3월 17일 금요일까지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여유 있게 관람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2층 옥상정원, 조화의 광장으로 가볼까요?
2층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GAJO라고 적힌 포토존.
여기서 아이 사진, 가족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답니다^^
포토존 뒤로 보이는 가조연륙교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차로 여러 번 건너도 가조연륙교 전체를 이렇게 눈으로 담아본 건 처음이네요.
2층 옥상정원에 있는 두 번째 포토존.
귀여운 해남&해녀가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면 사각 프레임 없이 찍을 수도 있답니다.
아이 혼자 독사진 찍어도 좋고, 가족끼리 이렇게 찍어도 예쁘게 나온답니다.
조화의 광장에는 '어부의 손'이라는 조형물이 세워져있어요.
라운드 테두리는 파도를, 서로 잡은 손은 어부와 수협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오랫동안 수협이 어부들의 삶과 함께 하면서 서로를 도와주고 발전해 온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가조연륙교도 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여러 장 찍고 한참을 있다가 3층 실내 전망대로 올라갔어요.
3층 전망대에서는 사진에서처럼 거제 방향 전망, 통영 방향 전망을 볼 수 있어요.
3층 실내 전망대에는 진영세 작가님의 붓끝으로 부르는 삶의 노래(필단묵음),
해범의 서예·캘리그라피 전이 열리고 있어요.
많은 작품들이 양쪽으로 전시되어 있고, 소파 위 선반에도 놓여 있어요.
그중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물고기가 그려져 있는 작품 앞으로 가봤어요.
왼) 멀리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안도현 시 한 구절-
오) 큰 물고기는 얕은 물에서 놀지 않는다
실내에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으로 통영 방향 전망과 거제 방향 전망을 열심히 보는 부자의 모습입니다.
멀리 있는 집들,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주 가까이 보이더라구요.
아이는 2층 옥상 공원과, 망원경을 볼 수 있는 이곳을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과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높이의 망원경도 있어요.
수협효시공원 리플릿은 휠체어 및 유아차 사용자 등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사람은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관광 정보를 텍스트와 함께 점자로 제공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안 표지판에도 점자로 표시가 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분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네요.
4층엔 '커피하늘'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옥상 전망대라 적힌 문을 열면 야외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야외 전망대 이용 시간
09:00~17:30
※기상상황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옥상으로 나오니 시야가 탁 트인 야외 전망대가 나오네요.
전망대 뷰포인트를 보며 수도, 석가산, 면화산을 찾아봤네요.
이쪽은 통영 방향 전망이네요.
옥상 야외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조연륙교 모습입니다.
날씨 좋은 날,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수협효시공원으로 드라이브 가셔서 수협효시기념관 뿐만 아니라 1층, 3층에 전시된 작품들도 보시고 2층 조화의 광장, 옥상의 야외 전망대에 가셔서 멋진 가조연륙교 뷰와 햇빛에 반짝이는 윤슬도 보시면서 여유 있는 시간 가지시길 바래요.
밤이 되면 680m의 가조연륙교에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며, 이 빛을 반사하는 밤바다가 장관이라니 저는 수협효시공원 세 번째 방문에는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 와서 거제의 노을도 감상하고 밤의 가조연륙교 모습도 감상해 보려고 합니다.
*수협효시공원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가조서로 7
-TEL : 055-639-8340
-OPEN 09:00~18:00
-휴무 : 설날 및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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