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카메라로 담은-평] '오래된 간판'으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은평구의 시간
길을 걷다 오래된 간판을 보면
그때의 시간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곤 해요.
은평구 동네 곳곳에서도
낡은 간판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동네 한 바퀴 돌며
그때 그 시절 은평구의 시간을 만나러 가요!
동네 터줏대감처럼 자리잡은 슈퍼마켓들.
가게의 간판만 봐도
지나온 시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군것질거리를 사러, 엄마 심부름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슈퍼를 들렀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이번엔 미용실로 가봐요!
요즘은 '헤어샵', '헤어살롱'이라는
간판이 더 익숙하지만
그때 그 시절에는 '미용실'이
동네 최고 핫플이었던 것 아시죠?
예전처럼 빙글빙글 돌아가진 않지만,
이발관 사인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촌스러운 듯 감각적인 듯
레트로 감성의 옷가게,수선집, 세탁소 간판들😎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가게 이름도
미소를 자아냅니다.
이제는 정말 찾기 힘든 가게들의
간판도 함께 둘러보아요.
목욕탕, 철물점, 전파사, 건강원까지...!
색이 바래고, 글자 하나가 뜯어지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제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요.
아직도 남아있는 참기름집과 방아간..
간판만 봐도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날 것 같아요.
이렇게 화려한 간판도 남아있어요!
도장 모양, 보석 모양 사인이
귀엽고 힙하지 않나요 🤩
자, 동네 산책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젊음의 추억이 담긴 뮤직바와 당구장이 보여요.
반가운 바둑 기원, 비디오 가게, 책대여점...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있는 곳이 있었네요.
문방구(문구점)과 동네서점에서는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것은 빠르게 생겨나고,
또 어떤 건 빠르게 사라지겠죠.
그럼에도 여전히 곁에 남아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보게 해주는
오래된 가게들과 낡은 간판들을 보며
'남아있는 것'들의 의미와 소중함을 새삼 느낍니다.
걷기 좋은 요즘,
오늘 산책길에는 오래된 간판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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