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인천에서 유일한 도자기 전문 박물관! 서구 녹청자 박물관
인천에 도자기 전문 박물관이 있다?!
서구 녹청자 박물관!!
안녕하세요 서동이에요. 여러분, 도자기 잘 알고 계시나요? 저는 도자기 하면 고려청자, 백자 이런 것들이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도자기는 오랜 옛날부터 사용한 전통적인 식기라서 유물로도 출토가 많이 되곤 해요! 그런데 도자기 유물부터 도자기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박물관이 인천 서구에 있다고 하네요?! 어떤 곳인지 저 서동이와 함께 살펴보러 가보실까요!!
도자기 출토부터 도자기 제작까지
서구 녹청자 박물관에서 공부해요!
인천에서 유일하게 도자기 전문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녹청자 박물관은 2002년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2012년 2월 녹청자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며 정식으로 운영이 시작되었는데요. 전시 관람은 녹청자 유물과 전통 도자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역사전시실, 현대도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 두 곳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안으로 들어와서 가장 먼저 상설전시인 역사 전시실부터 둘러보았습니다. 녹청자 박물관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 화~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전시해설도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예약문의
032-560-2932
역사 전시실에서는 녹청자란 무엇인지, 발굴 개요, 음, 양각기법, 철화 기법, 상감기법 등을 활용하여 만든 녹청자, 제작 과정, 출토유물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가 깔끔하고 쾌적해서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녹청자는 녹갈색의 유약을 발라 구운 조질청자로 일상생활용품으로 생산된 그릇입니다. 1965년 인천 경서동 녹청자 요지를 발굴조사하게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릇의 형태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접과 완, 접시가 대부분이며 그릇 표면이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독자적인 유색을 보여줘 다른 도자기에선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멋을 지녔습니다.
녹청자 접시, 대접, 완, 주자, 반구병, 매병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용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 서구 경서동은 대표적인 녹청자 가마터 유적으로 연꽃잎 무늬, 국화 넝쿨무늬, 철화 풀잎 무늬 등 여러 가지 문양이 새겨진 다양한 형태의 녹청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빗살무늬토기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토기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빗살무늬토기이죠. 신석기시대 때 한반도에서 가장 널리, 가장 오래 사용된 토기인 이 빗살무늬토기를 오랜만에 보니까 어렸을 적 역사 시간 때가 떠오르며 무척 반가웠습니다.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1. 수비(흙 만들기) 2. 연토(반죽) 3. 성형(만들기) 4. 정형(다듬기) 5. 장식(꾸미기) 6. 건조(말리기) 7. 초번(첫 불 때기) 8. 시유(유약 바르기) 9. 재번(다시 굽기) 10. 요출 및 선별까지의 과정이 조형물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가마터를 복원한 모형도 볼 수 있었습니다. 녹청자 출토 유물의 대부분은 대접과 완, 접시를 비롯하여 입 부분이 둥글고 넓적하게 벌어진 자배기와 반구병, 항아리 뚜껑인데요. 이 가운데 대접과 완, 접시가 95% 이상 차지하고 있어 음식을 담아 먹거나 차를 담아 마시는 그릇들이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역시 예나 지금이나 먹는 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 전시실을 다 둘러보고 기획전시실을 둘러보았습니다. 2022. 10.22 ~ 12. 4 기간 동안 녹청자 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꽃으로 단장한 청자"라는 주제의 특별 전시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도자기는 예로부터 우리의 생활을 위해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고 또 현재까지도 생활용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역사가 굉장히 깊습니다. 또한 흙에서부터 시작해 도자기로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깊은 철학도 담고 있어 하나의 예술품으로도 보고 있죠. 이번 녹청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러한 도자기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입구 쪽에서는 2022 도예 정규교육과정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항아리, 대접, 컵 등 예쁘게 디자인된 가지각색의 현대도예작품들이 굉장히 멋스러웠어요.
모란, 연꽃, 국화 등 여러 가지 장식을 활용한 예술적인 모습의 녹청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꽃들이나 곤충이 어우러진 무늬는 13-14세기 청자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 등을 비유하기도 하며 각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뜻을 가지기도 한답니다.
역사 전시실에서는 주로 녹청자에 대한 원초적인 내용을 다루었다면 기획전시실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녹청자의 아름다운 예술성에 대해 느껴보게 됩니다.
청자 음양각 연꽃 넝쿨무늬 반지입니다. 녹청자 대부분 그릇의 형태인데 반지도 있어 이색적이었어요. 성형 후 건조한 상태에서 조각칼을 이용해 문양을 선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음각 기법이라 하며, 문양 주변을 깎아 면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기법을 양각기법이라고 합니다. 이 두 기법을 함께 사용할 때 음양각 기법이라 하며 주로 연꽃무늬 문양을 많이 넣는다고 해요.
이렇게 1층 역사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두 곳을 모두 다 둘러보았습니다. 전시 관람 장소는 총 두 곳이며 전시 규모가 그렇게 넓진 않아 가볍게 둘러보기 참 좋았습니다. 인천 서구 경서동이 대표적인 녹청자 가마터 유적이라는 점을 이날 녹청자박물관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녹청자는 우리 도자기 역사에서도 중요한 맥락을 이루고 있는 도자기라고 하니 한 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에서는 일일도자기 체험, 도예 정규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화접수 또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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