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익숙한 메뉴가 그리울 땐, 쌍둥이네 분식 & 아방궁 수제돈까스짬뽕
연일 무더위에 몸도 지치니 입맛도 없어지는데요.
이럴 때면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 기운이 나곤 합니다.
특별함은 없지만 일상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가 더 입맛을 당겨줄 때가 있는데요.
익산의 맛집 쌍둥이 분식의 쫄면과 아방궁 수제 돈까스·짬뽕집의 돈가스를 소개하겠습니다.
■물결처럼 따뜻한 추억이 머무는 곳, 익산 쌍둥이네 분식
익산역 앞 골목에 있는 중앙 시장에 자리한 쌍둥이네 분식집은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게 맞아줍니다.
분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왠지 마음이 설레고 배가 고파오는 건,
누구에게나 분식은 ‘추억의 맛’이기 때문일 건데요.
쌍둥이네분식은 80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왔다고 하는데요.
허허벌판으로 시장이 막 형성되던 때부터 있었던
어머니 분식 가게를 이어받아 현재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것이랍니다.
80년 넘게 그 자리를 지켜온 익산의 터줏대감 같은 곳인데요.
아마도 익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쌍둥이네 분식에서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 떡볶이와 튀김을 나눠 먹던 기억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튀김 하나, 김밥 한 줄 가득 입안 가득 넣고 웃던 순간까지도요.
가게 앞에 놓인 튀김기에는 종류도 다양한 튀김 메뉴와
튀김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데요.
야채튀김, 오징어, 김말이, 고기 많이 들어간 고추튀김,
군고구마. 새우, 인삼 튀김 등 침이 고이는 튀김 만찬입니다.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가
마음이 변하기 전에 얼른 원래 목적인 쫄면을 주문했습니다.
고소한 냄새에 굴복해 튀김도 주문하고 말았는데요.
쌍둥이네 분식의 메뉴는 라면류와 김밥 종류,
떡볶이, 튀김이라는 기본 구성 속에 여름 별미로 냉면, 냉쫄면이 있습니다.
납작만두와 냉쫄면이 쌍둥이네 분식의 별미라고 해요.
메뉴판은 간결하지만, 가격이 부담이 없었는데요.
화려한 인스타 감성의 분식집과는 다르게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어묵우동과 떡볶이를 주문했는지
고운 고춧가루에 윤기 흐르는 떡이 달콤하면서 매콤한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쫄면과 튀김이 나왔는데요.
먹기 좋게 잘라준 고구마튀김은 속이 노랗고 바삭하게 보입니다.
야채 튀김은 추억의 맛 그대로입니다.
콩나물과 섞여 있는 쫄면 위에 상추, 양배추, 달걀, 양념이 듬뿍 얹혀 있습니다.
반찬은 간장과 단무지, 국물 세 가지뿐이지만 쫄면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쫄깃한 쫄면에 튀김 한 조각 얹어 먹으면
기름에 튀긴 음식 특유의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순식간에 다 먹어버린 쫄면과 튀김. 익산에 들른다면
쌍둥이네 분식에서 튀김은 꼭 먹어야 봐야 할 것 같아요.
주인 부부의 작고 소박한 친절이 이 집을 익산 시민들 마음속
분식 맛집으로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익숙한 메뉴로 손님을 맞아주는 쌍둥이네 분식에서 분식이 그리운 날,
혹은 마음이 허전한 날, 이곳에서 추억의 메뉴와 함게 해보세요.
오전 10시 30분에 열고 6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쉬어요. 참고하세요.
<쌍둥이네 분식>
주소: 전북 특별자치도 익산시 중앙로3길 27 13호
전화: 063) 855-2095
■수제 돈가스의 바삭함을 느낄 수 있는 아방궁 수제 돈까스·짬뽕
익산 아방궁 수제 돈까스·짬뽕이라는 간판을 보고 살짝 웃음이 나왔는데요.
돈가스와 짬뽕이라니,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메뉴의 조합이었거든요.
막상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낯선 조합이 기대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익산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직접 다녀와 봤을
‘소문난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메뉴를 보니 중화요리 메뉴가 많아서
중화 요릿집인가 보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장님이 돈가스 식당을 운영한 적이 있어 돈가스를 메인으로 하고
중화요리도 하는 일반음식점이랍니다.
여름 한정 별미로 국산콩을 직접 삶아 맷돌에 간 콩국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착한가게에 안심식당으로 선정된 저력 있는 식당이랍니다.
익숙한 그 맛이 그리워 찾은 식당이라 고민 없이 돈가스를 주문했는데요.
아방궁에서 인기 있는 메뉴가 고기 짬뽕과 차돌 짬뽕이라고 합니다.
고기가 듬뿍 올려진 짬뽕은 보기에도 군침을 흘릴 정도로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찹쌀 탕수육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짜장과 간짜장을 따로 두지 않고 중간짜장으로 해서 하나의 메뉴로 만들었는데요.
가격도 7,000원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곱빼기로 먹고 싶다면 1,000원을 추가하면 되고 모든 면류는 밥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져 나오는 수제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토마토 한 조각, 양배추, 튀긴 달걀 반쪽, 새우튀김, 튀긴 마늘이 두툼한 고기 위에 놓여 있습니다.
갓 튀긴 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석적인 맛이었는데요.
두툼한 고기 사이사이에 육즙이 살아 있고,
집에서 만든 듯한 부드럽고 달콤한 소스가 고소한 튀김옷과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일반 돈가스보다 푸짐하고 소스가 과하지 않아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돈가스의 고소한 맛에 서비스로 나온 짬뽕의 얼큰한 국물 맛이
번갈아 입맛을 잡아 줘 전혀 느끼하지 않았는데요.
양도 푸짐해 혼자서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널찍하니 시원하고 깔끔한 구성으로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먼저 찾는 식당이라고 해요.
얼큰한 짬뽕이 땡기거나 진짜 수제돈가스를 맛보고 싶을 때,
혹은 둘 다 포길 수 없을 때 아방궁 수제돈까스·짬뽕집은 최고의 선택이 되어 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메뉴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주는 익산 아방궁 수제돈까스·짬뽕이었습니다.
<익산 아방궁 수제돈까스·짬뽕>
주소: 전북 특별자치도 익산시 선화로65길 42
영업시간: 목~화(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10:00~20:00
전화: 063033-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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