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낮에 걸어도 좋은 바다노을길 같이걸어요!!
노을을 보며 걷는 바다 노을길을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의 끝 무렵 아침 일찍 시작해 봅니다.
남해바래길 13코스 바다노을길(남파랑길 45코스)
총거리 : 12.7km. 걷는 시간 : 5시간 내외 난이도 : ★★★
남해스포츠파크 → 예계 → 상남 → 남상 → 염해 → 유포 → 노구 → 중현 하나로마트
차량을 이용해서 출발점과 도착점에 각각 차량을 세워 놓으려면 바래길 2.0앱에서 목적지 안내를 터치 → 도착점을 목적지로 (먼저) → 다시 출발점 (목적지) 터치 →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해서 시작합니다.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인증숏을 셀카로 찰칵!! 이제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왔는데도 늦여름의 햇살은 더 부지런 한가 봅니다. 어쩐지 오늘 몹시 더울듯 합니다
스포츠파크를 지나 언덕에서 바라보이는 서상항인데요, 예전 이곳에서 여객선이 운항했다고 하는데요, 마치 호수처럼 잔잔합니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을 지나며 주위에 잘 가꾸어진 펜션의 정원수를 구경하며 걷는 길도 즐겁습니다. 바다 건너 여천공단의 모습이 구름과 함께 멋진 풍경화로 남기고 싶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새벽녘 이슬이 싱그런 풀잎에 앉아 하늘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락, 사락 등산화를 스치면 풀 향기가 솔솔 기분 좋게 납니다.
만조 시에는 우회를 해야 하는 구간이지만 오늘은 해변을 질러서 걸아 갑니다. 몽돌들이 바스락거려서 걷기에 조금 신경을 쓰면서 걸어갑니다.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을 발견했어요!! 한 가족만 와서 파라솔 아래 빈둥거려도 좋을 듯한 곳인데요, 그늘을 찾아 바다를 보며 먹는 컵라면 한 그릇의 낭만을 여러분들도 느껴보시라 권해드립니다.
다랭이 밭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는 얼,,, 마나 시원하게요 ㅎㅎ
남상 마을 앞 정자쉼터에서 만난 '남해구판장' 분식이 맛나고 특히 해물라면이 유명한 곳입니다.
멀리 이순신 대교가 보이고 여천공단을 오가는 커다란 화물선 사이로 작은 고깃배가 부지런히 통통통....
노구 마을의 명품 소나무
망운산 끝자락이 병풍처럼 두르고 그 앞으로 넓은 바다가 껴안고 있는 노구 마을은 조선 말기 마을 앞에 있는 갈대꽃이 구월에 살이 찐다 하여 노(蘆), 구(九) 자를 따 '노구'라 이름 지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순우리말인 '갈금'으로 부르는 걸 즐긴다. 서면에 있는 삼송 중 하나로 조선시대 가직대사가 심었다고 하는 소나무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마을로 특산물로는 박을 재배한다.
노구 마을로 질러오는 길이 있더니만 이 명품 소나무를 자랑하려고 돌아서 오게 만든 바래길의 큰 그림을 봅니다. 멋진 자태, 돌아서 오길 참 잘한 듯합니다, 중현 하나로 마트에서 바다노을길을 마무리합니다. 배래길 2.0앱의 트립올리기를 하면 바다노을길 완보!!
해 질 녘, 남해의 노을을 보며 걷은 멋짐도 좋겠지만 쨍쨍한 한낮에 걸어도 참 좋은 바래길 13코스 바다 노을 길입니다.
스포츠파크에 차량을 1대를 회수해야 해서 지나다 배가 고파 들어갔는데 맛집인 건 행운! '더 코브'는 서상 숲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명인답게 키오스크를 향해서,,, 계산은 막냇동생 부부가 합니다.
'필라델피아 롤' '캘리포니아롤' '스파이더 롤'
오랜만에 구경하는 도시 음식입니다. 남해에 내려와선 처음 먹어보는 롤이 입안 가득 행복을 주는데요, 남의 돈으로 먹어서 더 맛있었나 싶네요 ㅎㅎ
야외 테라스와 서상 숲이 연결되어 있어 초가을 꽃무릇이 피면 맛과 멋이 어우러진 명소로 유명할 것 같네요.
THE COVE
오픈 : 오전 11시, 마감 오후 5시 30분 (라스트 오더 5시)
휴무 :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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