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둘레길 코스 BEST3,

봄맞이 트레킹 하기 좋은

경기도 여행지 추천!

[안선영 기자]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쫙 펴고

이제는 건강을 챙겨야 할 시간!

가만가만 산책하기 좋은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경기도에는 트레킹 하기 좋은 곳이 참 많은데요. 👣

그중 하나인 백운호수는 잘 알려진 <백운호수 둘레길>,

외에도 한글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있는 <한글 둘레길>

경기 옛길 삼남길 중 하나인 <모락산 둘레길>이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가족 여행 삼아 종종 다니는 곳이라

3곳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걷기 좋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자, 그럼 떠나볼까요?

출발합니다! 🚶‍♀️

백운호수 둘레길 코스 BEST3👍

첫 번째! 백운호수 둘레길 🚶‍♀️

경기도 의왕시에 자리한 백운호수

이 근방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이용되다가 호수가 된 곳입니다.

햇살이 일렁이는 호숫가를 거닐고

백운산과 청계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지요.

근방에 가볼 만한 곳이 많아서

내 취향에 맞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백운호수 둘레길>을 찾아가는 방법은

'백운호수 공영 주차장'을 검색하면 됩니다.

공영주차장은 365일 24시간 유료로 운영이 되는데,

무인 정산기는 현금이 아닌 카드로 계산해야 합니다.

한 시간에 1천 원,

3시간에 2천 원 정도 된다는 사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미리미리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백운호수로 향하는 계단이

곧바로 있기에 가장 빠른 길이에요.

입구에 경기 옛길에 대한 안내문이 있더군요.

옛길을 찾아 새 길을 걷는

경기도 삼남길은 삼남대로를 지나는데요.

삼남대로조선시대 6대 대로 중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삼남 지방으로

이어지던 천 리 길을 말합니다.

백운호수는 <삼남길 제3길 모락산 길>의 시작점입니다.

호숫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숲길로도 향하게 되는 셈이지요~!

백운호수 둘레길의 총거리는

3km로 주차장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3km라고 하면 꽤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되지만

걷기 좋은 나무 데크를 따라 돌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그렇지만 현재 생태탐방로 공사를 하고 있어

오는 6월 20일까지는 일부 구간 걷기 어렵다는 점!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운호수는

태고의 때묻지 않은 흰 구름이 걸려 가히 신선이 놀다 갈 호수

라고 불렀다는 설화가 있다지요?

아치 모양의 다리, 호수 위 전망대, 현암 마을과 이어지는 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걷는 동안

심심치 않은 산책 맛집입니다.

몇 해 전 대형 쇼핑센터가 생겨서

근처 가볼 만한 곳이 더 많아졌지요.

푸른 호수에 더욱더 푸르른 산을 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경치에 마음이 즐거워지는데요.

통통통 떠다니는 오리 배도

백운호수의 명물로 한몫합니다.

함께 하면 좋은 액티비티의 경우,

발로 굴리는 페달보트,

자동으로 움직이는 전동 자동차,

모터보트 등

다양한 종류의 탈거리가 있어요.

날이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이용하기에 딱 좋겠네요~!

작년에 왔을 땐 오리 배 말고

진짜 오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배가 둥둥 떠 있는 풍경이 자연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 되었어요.

주변의 조용한 경치와 어우러져

만들어진 모습이 어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두 번째! 임영대군묘역으로 향하는 모락산길🚶‍♀️

그럼 이번에는 안내 표지판을 따라서

<모락산 둘레길>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중간중간 경기옛길에 대한 표식이 있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서울로 가는 건 흰색 글씨,

삼남으로 가는 건 주황색 글씨라고

방향을 알고 보니까 쉽습니다.

주황색을 따라 이제 숲 안으로 들어가

'임영대군 묘역'으로 한번 이동해 볼게요~!

길을 건너면 백운호수 삼거리 지하차도가 나옵니다.

이 길은 '안양(평촌) 문화예술길'로 향하는 산책로이기도 해요.

여기서 묘역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모락산 자락을 걷는 이 길은

옛날에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걸었던 길로

삼남길 전체 구간 중에서

가장 걷기 좋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길 찾기에 중요한 포인트니까

콕 짚고 갈게요.

터널 지나 또 한 번 길을 건너면

<모락산길 임영대군 묘역>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모락산이 시작된다고 알려주는 것이죠.

찻길에서 조금 들어왔을 뿐인데

고즈넉한 옛 마을이 나타난 듯한 그림 같은 풍경이라니…!

산 중턱에 산수화를 하나 그려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와 달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굳게 문이 잠겨 있어,

아쉬운 마음 달래가며 천천히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이곳은 조선 세종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 이구(李璆)의 묘역 및 사당입니다.

사당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임영대군 묘,

동쪽에는 제안부부인 묘가 있는데요.

2000년 3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담장 너머로 살펴보니

사당은 맞배지붕에 3칸으로 축조되어 있고,

전면에 개방된 툇칸이 보입니다.

가운데 방에 임영대군과 제안부부인

최 씨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양쪽 방에는 제기와 제복을 보관하고 있다는군요.

안내문에 QR코드가 있어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동산에 올라 주변을 살펴보니

봄이 오는 길목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어요.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소리는 노래가 되고,

따끈한 봄 햇살 아래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오늘 갔던 곳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입니다.

세 번째! 한글 둘레길🚶‍♀️

자, 이제는 마지막 코스를 소개할 차례!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오면

큰길 따라 <한글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한글 둘레길은?

갈미 문화공원에서 출발해

계원예술대학, 갈미 한글공원, 모악산 터널,

임영대군 묘역을 지나 백운호수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산책로입니다.

한글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길을 걸으며,

한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지요.

오늘은 이제 그만~!

다리 아프다는 아이 말에

백운 호수로 다시 발길을 돌렸는데요.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글 둘레길을 따라

좀 더 봄날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이 걷고 움직인 만큼 당 충전을 해줘야지요. 🍩☕

운동하고 난 뒤

베이커리 카페에서 즐기는

간식 타임은 꿀맛입니다.

백운호수 둘레길은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해

먹거리 여행을 하기에 좋아요.

주차장 근처가 아니더라도

차를 타고 한 바퀴 드라이브하기에 딱 좋아요!

도민 여러분에게 미리미리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른 시기에 방문했기에 꽃 사진은 없지만,

주말 동안 꽃망울이 터졌을 듯합니다.

경기도 두 번 세 번 가볼 만한 트레킹 여행지!

백운호수를 만나는 슬기로운 방법은

낮에 걷고 밤에는 호숫가에서 야경을 즐기는 일이에요.

밤이 내린 시간에도 꼭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백운호수 근방에 있는 산책 코스를 알려드렸습니다.

<백운호수 둘레길>에서 터널 하나만 지나면 비밀의 숲!

<모락산 둘레길>이 나오고, 한글공원으로 향하는

<한글 둘레길>입니다.

물길 따라 걷다 보니 어느 사이에 산으로! 봄으로!

설렘을 가득 안고 돌아왔네요.

봄봄봄,

올봄에는 볼거리 맛집이 있는 백운호수에서

트레킹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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