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 | 취약계층 아동 자산형성 지원사업

최근 보호종료아동이 자립을 준비하면서 겪어야 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일정 나이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은 주거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고립 등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있는데요. 약 500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매월 30만 원의 자립수당이 지원되고 있지만, 사회인으로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에는 부족함이 큽니다.

​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단 보호종료아동 뿐만이 아닙니다. 취약계층 아동들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정부에서는 보호대상아동 및 취약계층 아동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인데요.

​

반갑게도 내년부터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확대돼 더 많은 아동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에 대해 발 빠르게 알아봅니다.

​

​

디딤씨앗통장은 보호대상아동이나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학자금, 취업 준비 비용, 창업 비용, 주거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 비용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아동자산형성 지원사업입니다. 지원 대상 아동이 후원자나 보호자의 지원을 받아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가 1:2로 지원금을 매칭하여 적립함으로써 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

디딤씨앗통장 지원 대상 아동은 만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아동과 ▲보호대상아동입니다. 보호대상아동에는 아동복지시설(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보호 아동, 가정위탁 보호아동, 장애인생활시설 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이 포함됩니다.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4년 1월부터는 디딤씨앗통장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의 가입 대상이 확대됩니다. 가입 연령은 기존 만 12세 이상 ~ 만 18세 미만(만 17세까지) → 만 0세 ~ 만 18세 미만(만 17세까지)으로 변경되고,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로 한정됐던 소득 기준도 →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 가정의 아동으로까지 확대해 지원합니다.

​

지원 기간은 보호대상아동 및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가입 시부터 만 18세 미만까지(만 17세까지) 지원되는데요. 정부 매칭은 만 18세 미만까지 지원되지만 아동 계좌는 만 24세까지 저축이 가능합니다.

​

​

​

디딤씨앗통장은 지원 대상 아동이 후원자 또는 보호자의 도움으로 적립금을 적립하면 국가(지자체)가 월 10만 원 내에서 1:2로 매칭 적립금을 지원합니다. 아동(보호자 또는 후원자)이 월 5만 원을 적립하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최대 매칭 지원금인 1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추가 적립은 월 50만 원까지 가능하지만, 월 5만 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국가 매칭 적립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

​

이렇게 모인 적립금과 매칭금은 아동이 자라나 성인으로서 필요한 자립 비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 18세 만기 시 학자금, 기술 자격 및 취업훈련 비용, 창업 지원금, 주거마련 지원 등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 해 사용이 가능하고요. 학자금･기술자격취득･주거마련 등의 자립 사용 용도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만 24세가 되면 사용 용도 제한 없이 아동 적립금 및 정부 매칭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디딤씨앗통장은 만기해지가 원칙이나 일정 조건 충족 시 조기 인출이 가능합니다.

​

​

보호대상아동과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인 디딤씨앗통장! 그동안 보호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아이들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는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

디딤씨앗통장 가입 또는 신청 대상자 확대에 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가까운 관할 행정복지센터 및 오산시청 아동돌봄과(☎ 031-8036-7884, 7887)로 문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