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초록빛 신록이 물들어가는 비옥한 땅, 우강 평야에서 생산되는 당진 해나루쌀
초록빛 신록이 물들어가는 비옥한 땅,
우강 평야에서 생산되는 당진 해나루쌀
서해바다를 접한 당진은 풍부한 일조량, 기름진 평야를 기반으로 전국 최고 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됩니다. 해나루쌀, 해나루사과, 황토감자, 황토고구마 등이 대표적이네요. 해나루쌀의 경우 서해안 넓은 평야에서 태양과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최고 품질을 자랑합니다. 그러한 쌀의 고장 모내기를 마친 6월의 우강 평야를 둘러봅니다.
우강 평야는 합덕 평야와 함께 당진의 가장 큰 평야입니다. 우평포와 강문포에서 한 자씩 따서 우강면으로 불리며 대부분 간척 사업에 의해서 만들어진 농경지로 전형적인 쌀농사 중심의 농촌마을입니다.
동쪽으로는 삽교천과 삽교호와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신평면 남쪽으로는 합덕읍과 경계를 이릅니다. 삽교천과 맞닿은 평야는 모내기가 시작되는 봄부터 황금물결이 이루는 가을까지 전국에서 알아주는 곡창지대의 풍요의 광활한 평야가 펼쳐지네요.
신촌리, 내강리, 성원리, 강문리, 공포리 등 작은 농촌마을과 삽교호 사이, 광활한 우강 평야의 모습입니다. 길었던 농한기를 지나 5월 모내기가 끝나면서 신록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마을 끝자락에서 평야로 이어지는 길목 넓은 수로에는 농업용수가 가득 흐릅니다. 논농사의 경우 모내기철 물 공급이 필수이네요. 우강 평야는 삽교호가 지척으로 풍부한 물, 많은 일조량,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더해져서는 논농사를 짓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광활한 벌판은 트랙터와 콤바인 등 농기계를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반듯하게 정리된 논 사이로 사람들과 농기계가 이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길이 나있고 물 공급을 할 수 있는 수로가 평야를 가로지르네요. 그러한 평야는 마을과 삽교호 두 방향으로 진입할 수가 있습니다. 그중 삽교호 초입에서 호수와 경계를 이루는 길을 따라 마을까지 드라이브 코스로 즐겨보았습니다.
우강 평야는 삽교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을로 벗어날 때까지 초록 물결이 이어져 몸도 마음도 싱그러워집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평야는 푸른 하늘과 맞닿아 더욱 광활하였습니다.
삽교천 변에 걸쳐 펼쳐 있는 넓은 들은 1979년 삽교천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답적지로 개답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홍수와 해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하였었지만 인공 담수호인 삽교호가 생기면서 관개 수로를 잘 정비하여 전천후 농경지로 변화하였습니다.
모가 자라는 초록 풍경이 펼쳐지는 논마다 찰랑찰랑 물이 가득합니다. 모내기를 끝낸지 약 한 달여 우강 평야의 모는 포기가 옆으로 많이 늘어나고 키도 자랐습니다. 친환경 농업을 보여주는 우렁이와 미꾸라지가 보일까 잠깐 찾아보는데 잘 눈에 띄지는 않네요
하지만 새들은 많았습니다. 논 한가운데로 긴 목, 하얀 깃털의 왜가리 무리가 곳곳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농촌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새로 중남부 지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하는 텃새입니다. 못·습지·논·개울·하천·하구 등 물가에서 단독 또는 2~3마리씩 작은 무리를 지어 행동합니다.
곳곳에서 날아오르는 왜가리 무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유심히 바라보던 눈에는 순간적으로 화려한 깃털의 꿩도 포착되었습니다. 우렁이, 미꾸라지와 함께 벌레를 잡아주어서 친환경 농법에 기여하는 모습입니다.
모심기 끝난 우강 평야는 햇살과 물, 바람을 맞고는 하루하루 포기가 커지며 색깔도 더욱 짙어져갑니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광활한 풍경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 가을날 풍요의 벌판이 기대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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