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도로명 따라 부산여행] 연제구 고분로부터 온천천공원길까지
도
로명 따라 부산여행!
오늘은 연제구 도로명 따라 여행을 떠나볼까요?
고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고분로
고분로는 삼국시대 때 만들어진 11개의 고분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 특성을 딴 도로명으로 연산교차로에서 연산터널을 거쳐 월륜교차로까지 이어진 도로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에서 고분군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배산 둘레길을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 가야시대 무덤으로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고, 부산 지역만의 특징을 보여주 는 유물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되어 5~6세기 부산과 영남 지역의 옛 무덤 연구에 귀중한 유 인 고분군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6월 30일 사적 제539호로 승격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 해 2018연제고분판타지축제도 개최하여 고분로는 지역민들에게 자랑스럽고 친숙한 도로가 되었습니다.
연산동 고분군은 연제구 배산(盃山)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국시대 고분군인데요. 일제강점기 때 유물이 출토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삼국시대 무덤 축조 기술을 알 수 있으며, 부산과 영남 지역의 고대사 및 고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봉분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월드컵 첫승의 짜릿한 추억! 월드컵대로
월드컵대로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부산진구 초읍동 시민도서관삼거리(초읍삼거리)를 잇는 도로로 2002년 FIFA 월드컵이 열렸던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지나며, 월드컵 첫 승을 기념하며 월드 컵주경기장을 통과하는 도로라 하여 명칭을 확정하였습니다. 거성사거리에서 신리삼거리까지는 지하로 부산 도시철도 3호선이 통과하며 거제역[법원·경찰청]·연산역·물만골역이 있습니다. 2001년 부산의료원이 이전하면서 이용이 증가하였는데 월드컵대로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월드컵 첫 승의 짜릿함을 추억할 수 있게 합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스포츠 경기는 물론 각종 공연·이벤트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인데요~ 곡선으로 조화와 조형미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국가기록원의 전문 기록물 보존시설로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현재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중앙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생산한 문서, 간행물, 지적·임야원도 및 행정박물 등 약 150만점을 보존하고 있는데요. 기록물 보존에 적합한 항온항습 및 소화시 설, 보안·방폭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연친화형 공원이 있는 온천천공원길
온천천공원길은 금정산에서 발원하여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쳐 수영강으로 합류하는 온천천 일대에 조성된 자연친화형 공원이 있는 도로입니다. 1998년 연제구에서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온천천을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자전거 도로, 산책로, 체육시설 및 공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온천천 시민공원에는 식물 경관 조성, 문화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행사 및 축제가 열려 주민들에게 제2의 생활공간 및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천천은 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한 하천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산책, 운동 등을 즐기는 곳인데요~ 온천천 시민공원은 온천천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공원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보수를 진행 중에 있는데요. 파릇한 잔디밭과 6만여 그루의 수목, 45종 이상의 꽃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철새와 오리떼, 숭어떼 등이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인데요~ 계절별로 지역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어 볼거리 또한 풍부합니다.
세병교는 온천천에 있던 다리로 1642년 조성된 다리입니다. 1970년대에 규모가 큰 현대식 교량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세병교는 온천천을 건너 동래읍성 세병문을 들어서기 전 지점으로, 전투를 치르거나 훈련을 마친 병사들이 병장기를 씻고 가는 곳이란 뜻입니다.
이섭교는 온천천에 있던 아치형의 돌다리인데요~ '하천 건너기(渉) 편한(利) 다리(橋)'란 뜻으로, 사람들이 온천천을 건너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인근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작은 보행교만 있지만 옛 사람들의 상부상조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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