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2024년 해돋이는 어디로 갈까? 당진의 해돋이 명소
2024년 해돋이는 어디로 갈까? 당진의 해돋이 명소
2023년을 맞이해 해돋이를 보러 갔던 게 벌써 1년이 다 되어 2024년의 해돋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들 일출을 보러 가길 계획하신다면 올해는 가까운 서해의 당진 어떠신가요?
동해에 정동진이 있다면 서해에는 당진이 있습니다. 특히 당진에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환상적으로 볼 수 있는 왜목을 포함한 3곳의 명당이 있는데요. 주차 편하고 먹거리, 즐길 거리 다양한 일출, 일몰 명당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삽교호
삽교호는 당진의 대표적인 레트로 놀이공원인 삽교호 놀이동산과 해군 퇴역 군함을 이용한 함상공원 그리고 해양테마 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삽교호의 대표적인 시설들과 일출의 조합이 특별한 사진, 추억을 남기게 해주는 대요.
바다로 길게 뻗은 나무데크길을 끝까지 걸어가서 바다를 바라봤을 때 군함이 보이는 쪽이 해가 뜨는 곳입니다. 군함과 함께 찍은 일출 사진은 웅장해 보입니다. 또 렌즈를 조정해서 삽교호 놀이동산의 관람차까지 한 장면에 담자 다른 분위기가 됩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님과 일출을 보고 근처의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따뜻하고 맛있는 해물칼국수를 먹고 주변을 구경하다가 놀이공원도 가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뜨끈하게 배를 채우시고 해양 박물관이나 놀이공원 코스를 넣거나 주변 관광지를 구경하면 금빛 노을이 진 바다와 SNS에서 유명한 삽교호 관람차 야경 사진까지 한 번에 얻으실 수 있는 코스 추천드려봅니다.
왜목마을
일출, 일몰, 월출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한 왜목마을입니다. 서해의 땅끝 마을로 해안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 왜가리의 목처럼 불쑥 튀어나온 모습이라 해서 왜목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에 수평선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이어서 일출, 일몰, 월출까지 볼 수 있는대요. 지구의 공전에 따라 태양이 이동하며 뜨고 지기 때문에 석문산의 정상에 오르면 일출과 월출의 위치가 시기별로 달라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은 당진에서 해돋이 행사를 가장 크게 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올해도 해넘이 해돋이 소원제 행사를 주최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새해가 며칠 남았지만 미리 일출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왜목마을을 상징하는 새빛 왜목 조형물을 중심으로 모여있었는데요. 안개가 조금 있어서 해가 안 보이려나 했는데 조금 기다리니 해가 보이더라고요.
화려하고 장엄한 동해의 일출과는 달리 왜목마을의 일출은 한순간 바다를 가로지르는 짙은 황톳빛의 물기둥을 만들며 서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주변을 따라 일출을 바라보며 하트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확대를 해서 태양의 모습을 찍어보기도 합니다.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의 광경을 최소 180일이나 볼 수 있는대요. 특히 7월과 1월에 잘 보인다고 하니 찾아가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최근엔 시내부터 왜목마을까지 가는 길이 정비되어 있고 여러 방향으로 우회하여 진입할 수 있어서 예전보다는 접근성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먹거리와 주변에 에너지 캠퍼스, 도비도항 등 볼거리도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꼭 일몰도 함께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보는데요. 활활 타오르던 태양이 서서히 빛을 감추며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검붉게 물들이는 모습이 정말 장관인데요. 바닷속으로 깊이 잠겨버리는 그 순간을 꼭 한 번쯤 보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장고항
삽교호와 왜목마을을 많이 가보셨다면 장고항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3월의 실치축제로 유명한 장고항은 봄마다 방문하는 곳인데요. 대부분이 평탄한 지대로 되어있어서 바다 주변의 도로나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고 넓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 아무 곳에서 나 바다를 바라보고 찍으면 멋진 일몰 사진이 나오는 곳입니다.
조금 더 특징이 있는 사진을 찍으려면 수산물 유통센터 쪽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안쪽으로 최대한 차량으로 이동한 하다 보면 나무데크길이 나옵니다.
나무데크에서 노적봉이 보여주는 멋진 장면을 찍기도 하고 서방파제 길을 따라 그려진 그림이나 시를 읽으면서 길게 걸으면 분위기 좋은 일몰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서방파제 끝의 하얀 등대와 동방파제 끝의 빨간 등대 그리고 일몰입니다. 장고항의 방파제 등대 길은 동, 서 두 가지의 코스가 있는데요. 양쪽 다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라 바다의 중앙에서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는 기분이 환상적입니다.
특히 하얀 등대로 가는 동 방파제의 길은 대략 1km의 거리로 하늘, 바다, 등대가 흰색과 파랑으로 유럽의 어느 도시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청량하고 예쁜 산책로인대요. 낮에 더 예뻐서 해돋이 관람 후 좋은 산책코스가 될 듯합니다.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 뜨는 해를 맞이하러 가기 좋은 곳으로 당진의 삽교호, 왜목마을, 장고항 세 곳의 해돋이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이 세 곳은 특히나 차량으로도 가까운 곳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차 안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어서 조부모님, 어린 아이 포함하여 어떤 가족과도 함께 즐기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해돋이 보러 꼭 한번 당진에 오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 #당진시
- #해돋이
- #삽교호해돋이
- #왜목마을일몰
- #왜목마을
- #해뜨는마을
- #새해
- #갑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