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데이지 꽃 명소 - 변산마실길 샤스타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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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이 되면 샤스타데이지꽃이 피어나요.

샤스타데이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50~60cm 정도로 자라며

흰 꽃을 피우는 식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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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샤스타데이지 명소가 많이 있지만

부안 변산마실길에도 샤스타데이지가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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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데이지 꽃이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부안 변산마실길,

그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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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변산마실길2코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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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은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길로 8코스까지 있으며 각각의 특색이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길이에요.. 변산 마실길에서 샤스타데이지가 가장 예쁘기로 소문난 곳은 마실길 2코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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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의 시작은 송포항이에요. 송포항 안쪽 숲으로 가면 안내문이 있으며 이곳으로 들어가면 돼요. 그리고 반려동물은 출입할 수 없으니 반려동물과 함께 오신 분들이라면 발길을 돌리셔야 해요.

입구에 띠가 걸려 있어요. 이 길은 서해랑길과 전북 천리길에도 속해요. 길은 넓지 않은 편이라 마주 오는 사람이 있으면 서로 양보하며 걸어야 해요.

길가에 안전망을 설치해 두었는데 그곳에 커다란 조개껍데기가 걸려 있어요.

조개껍데기에는 다양한 글이 적혀 있었는데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필기도구를 놓아두었어요.

걷다 보면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나와요. 잠시 경치를 감상했는데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서 갯벌체험을 나온 여행객들이 보였어요.

10분 정도 걸어가면 샤스타데이지 군락지가 나와요. 최근 몇 년 동안은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올해는 빼곡하게 피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지, 어느 곳에서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울타리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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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누군가가 꽃밭에 들어간 흔적도 보였는데 소중하게 가꾼 꽃밭을 망가뜨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어요. 꽃밭에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꽃밭은 보호해 주세요.

꽃밭의 규모가 크지는 않은데 주말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테니 평일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해요.

예쁘게 핀 샤스타데이지 꽃이에요.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도 많이 보였으니 이번 주까지는 충분히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계단을 따라 해안가로 내려갈 수도 있는데 해안가로 내려가면 파도 소리를 가까이 듣고 특별한 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빼곡하게 핀 샤스타데이지 꽃밭에 서면 힐링이 돼요.

그냥 봐도 예쁜 꽃이지만 마실길에 핀 데이지는 바다와 어우러진 샤스타데이지 꽃이라 더 특별해요.

바다와 암석, 그리고 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자꾸만 눈에 담고 싶어져요. 데이지 꽃밭을 지나 마실길 2코스가 이어지니 걷고 싶은 분들은 좀 더 걸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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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는 변산경찰수련원 맞은편 해안가에요.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길가에 주차하셔야 하며 해안가 쪽으로 가면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를 만날 수 있어요.

이곳에도 꽃이 빼곡하게 피어났으며 데이지 사이에 노란 민들레 꽃도 피어 있어 인상적이에요.

꽃밭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꽃도 너무 예뻐요.

예쁜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샤스타데이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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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부안변산마실길 5코스인 도청리 쉼터에요. 앞서 소개해 드린 두 곳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데 이곳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아요.

쉼터에 정자가 있고 주변에 샤스타데이지 꽃이 피어 있어요. 꽃이 빼곡하게 피어 있지는 않지만 최근에 조성된 공원이니 몇 해가 지나면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등대도 예쁘고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지금까지 샤스타데이지 꽃이 핀 변산마실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바다와 어우러진 꽃을 보며 걷는 길은 힐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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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파란 하늘과 새하얀 꽃, 파란 바다를 볼 수 있는 변산마실길로 힐링 산책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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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황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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