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송정숙

국유사에 따르면 김수로왕의 아들이였던 거등왕은, 가야 제2대 왕으로 55년간 나라를 다스렸다고 합니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나지막한 바위 언덕에서 가야금을 켜고 바둑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그 곳이 바로 안동에 자리하고 있는 '초선대'입니다.

<대중교통편>

​1. 경전철을 타고 김해대학역이나 인제대학역에서 하차하신 후 도보로 이동

2. 버스를 타고 초선대에서 하차하신 후 5분 정도 도보로 이동

※ 김해시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초선대에서 하차하시면, 주차된 차들 뒤로 보이는 나무가 많은 곳이 바로 초선대입니다.

▲ 초선대 입구

거등왕은 초선대에서 칠점산의 선인들을 초청하여 가야금과 바둑을 즐겼다고 합니다.

'칠점산'은 일곱 봉우리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현재 김해국제공항 내 낮은 봉우리 하나만이 남아 옛 모습을 짐작케 한다고 하네요.

화장실이 아담하게 하나 있는데, 이용해 보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 곳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깨끗하게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마애석불이 있는 초선대 금산사

초선대 출입문에서 쭈욱 걷다보면, 초선대 금산사가 눈에 들어 오실텐데요.

바로 이 곳에서 마애석불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초선대 마애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인 초선대 마애불은 초선대 암벽에 있는 마애불여래좌상인데요.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한 코, 두툼하고 넓은 입술 등 고려 시대 마애불의 지방화된 양식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초선대 암벽에 조각되다보니 '거등왕의 초상을 새겨 넣은 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고 하네요.

나작한 돌계단을 밟고 언덕으로 올라가 봅니다.

옛 가야의 왕인 거등왕이 발걸음하던 곳이라고 생각하며 언덕을 오르니 초선대가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저처럼 역사속의 발자취를 따라 이 곳을 오시는 분도, 휴식처로 혹은 쉼터로 이 곳을 이용하는 주민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부에 우뚝 서 있는 정자에 올라 주변을 한 번 바라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현대의 시설물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초선대의 모습이 색다른 기분을 선사한답니다.

이런 곳에 앉아 바둑을 두고 거문고를 켜지 않았을까, 잠시 눈여겨 보았는데요.

그 옛날에는 주변에 건물이 없어서 시야가 뻥 뚤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머리를 들고 위를 올려다 보니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더라구요.

이 곳에 있는 나무들은 도대체 얼마나 나이를 먹은 걸까요?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 공간은 이 계절에 느껴지는 오롯함이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색다른 경험.

김해라는 도시가 주는 느낌적인 느낌이 이런 것이겠죠.

햇살이 가득 들어와 포근함을 주었는데요. 잠시 앉아 쉼을 해 봅니다. 방문객이 많지 않은 곳이라 조용하고 편안했다죠.

​김해하면 가야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데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뒤를 이은 금관가야의 지도자 '거등왕'은 초선대의 전설 속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가야의 전설과 고려의 유물이 합쳐지니 아주 특별한 곳이 되었는데요.

수로왕의 아들이었던 거등왕이 자주 찾았다는 '초선대'로의 발걸음 어떠실까요?

역사 속의 현장으로 오랜동안 기억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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