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군산여행지 - 개신교의 성지 아펜젤러선교기념관
군산 개신교의 성지 아펜젤러선교기념관 |
글/사진 : 2023 군산 사이버 기자단 - 신총용 |
전북 군산시 내초안길 12에는 1985년 4월 5일 부활절 인천 제물포에 도착해 1902년 군산 앞바다 어청도 인근에서 해상 충돌로 조난 당해 순직하기까지, 17년간 한반도 곳곳을 누비며 한국선교회를 창설하고 배재학당을 설립했으며 한글 성경 번역에 큰 공을 세운 아펜절러선교기념관이 있습니다.
아펜젤러선교기념관은 2002년 아펜젤러 순직 100주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기념관 설립 준비를 시작하고, 어청도 바다가 보이는 내초도 인근 교회 교인들이 마음을 모은 건축기금으로 2007년 6월 아펜젤러 선교기념교회와 선교기념관을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선교기념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아펜젤러 유품과 선교 자료를 전시해야 했는데 기념관 설립에 앞장선 목사는 2010년 미국 아펜젤러 후손을 찾아가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유품과 유물 선교자료를 기증받고 감리교인들의 귀중한 자료도 기증받아 기념관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아펜절러선교기념관은 아펜젤러가 바닷길로 인천 제물포에 도착한 것처럼, 출렁이는 파도가 그려진 벽화 길로 올라가 아펜젤러, 노블 기념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펜젤러·노블 기념관 1층은 아펜젤러 선교사의 성장 과정, 선교활동사진과 설명, 후손들이 기증한 유품과 유물, 육필 문서를 볼 수 있고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아펜젤러 후손들이 기념관을 방문했던 감격적인 장면 등 17년간 우리나라 선교역사에 한 알의 밀알이 된 신앙 발자취를 따라가며 난파선에서 순교한 고귀한 정신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1902년에 군산시 어청도 앞 바다에서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 번역자 회의에 참가하기 위한 선박에서 일본 기소가와마루호와 충돌사고로 조난 당했을 때 탈출할 수 있었지만 함께 승선한 학생을 구하려다 결국 순직(44세) 했으며 아펜젤러 시신은 인양하지 못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아펜젤러와 동행했던 노블 선교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노블 선교사는 후일 아펜젤러와 사돈의 관계를 맺은 인물로 그의 후손 역시 유물을 기증해 아펜젤러 기념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블 선교사는 1982년 아펜젤러와 함께 한국에 입국해 42년간 선교에 인생을 바쳤고 1908년부터 1911년까지 평양과 서울 지방 감리사로 한국 감리교회의 70%를 관할했을 정도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했으며, 기념관은 노블 선교사 가족들 선교 활동사진과 당시 사용했던 주일학교 자료, 교회 신문 등 진귀한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아펜젤러선교기념관에는 한국교회의 유산 한글 성경 전시관도 볼 수 있는데요.
기념관 옆으로 보이는 오래된 교회 건물이 바로 한글 성경 전시관입니다.
한글 성경 전시관은 한글 성경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교회 초기에 사용했던 전도 자료, 찬송가, 신문, 정기 간행물 등 넓은 전시장이 답답하게 보일 정도로 많은 한글 성경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기념관을 둘러보고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아펜젤네 카페, 게스트하우스, 소예배실, 하늘정원, 캐리커처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아트리움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펜젤러선교기념관은 잘 알려진 군산 여행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개신교와 근대 역사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아펜젤러와 노블 선교사 발자취와 순직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군산여행지로 아펜젤러선교기념관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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