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SNS서포터즈] 괴산여행 봄이 오는 소리, 경쾌한 물소리가 좋은 쌍곡구곡, 쌍곡계곡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봄이 오는 소리,
경쾌한 물소리가 좋은
쌍곡구곡, 쌍곡계곡
겨울의 끝을 향해가는 2월,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변화하는 계절을 시샘하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산 능선 사이로 겨우내 얼었던 계곡이 풀리며
물이 흐릅니다.
꽉 막혔던 물길이 터지기라도 한 듯 물소리가
너무도 경쾌합니다.
첩첩산중으로 이어지는 산의 봄은 계곡으로 시작되네요.
작은 변화가 반가웠던 날 봄으로 향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였던 날 쌍곡구곡을 찾았습니다.
과거 많은 문인들은 괴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사랑하였습니다.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 구곡 등
아름다운 절경 따라 구곡을 지정하여 즐겼습니다.
쌍곡구곡은 괴산 시내에서 연풍 방향으로 달리다가는
쌍곡교를 지나 쌍곡 삼거리에서 시작됩니다.
쌍곡마을로부터 재수리재까지 역 10KM에 분포하였습니다.
쌍곡 삼거리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멋진 계곡이 이어집니다.
쌍곡계곡을 따라 호롱소- 소금강 - 떡바위 -
문수암 - 쌍벽 - 용소 - 쌍곡폭포 - 선녀탕- 장암까지
구곡이 이어집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1차선 도로를 따라 계곡이 계속되고
중간중간 구곡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트레킹으로 찾아갈 경우 약 10K 긴 코스인 만큼
단단히 준비를 해야만 하네요.
쌍곡구곡은 보배산, 군자산, 칠보산으로 둘러싸여서는
수려한 경관입니다.
능선과 봉우리, 넓은 계곡이 어우려서는
모든 구간이 아름답습니다.
굳이 구곡을 목표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럼에도 특별한 풍경이 나타날 때면
어김없이 구곡이 안내되곤 합니다.
제1곡인 호롱소를 놓치고는
제2곡 소금강부터 드라이브로 계곡의 봄이 오는 소리를 즐깁니다.
그렇게 달리다가는 주차공간이 나타날 때마다
한참을 쉬어가게 됩니다.
소금강 휴게소를 통과하여 약 5km를 달렸을 즈음
쌍곡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도로와 맞닿아 다소 접근성이 불편한 계곡에서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소금강휴게소와 쌍곡 휴게소이네요.
쌍곡휴게소는 칠보산, 막장봉, 절말의 하산 주차장으로
등산을 하거나,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쉬어가게 됩니다.
쌍곡 주차장에서 약 1km 거리에
제7곡 쌍곡폭포가 있습니다.
계곡 옆 임도길을 따라 띄엄띄엄 이어지는
펜션 단지를 통과하게 됩니다.
계곡물소리를 따라 호젓하게 걷기에 좋습니다.
약 10분여를 걸었음 즈음 자연관찰로 가 안내됩니다.
쉬이 허락하지 않던 계곡으로 이어집니다.
계곡 좌우로 푸른 소나무와 참나무가 호위하듯 서 있고
크고 작은 돌멩이 위로 계곡물이 흐릅니다.
잔잔하게 흐르다가는 순간적으로 급격한 물살을 형성하며
경쾌한 소리를 내네요.
가슴 깊이 청량감이 전해졌습니다.
다시 산길로 올라와 걷기를 10여 분
탐방지원센터가 나타나고
아래쪽으로 쌍곡폭포가 안내됩니다.
휴게소에서 출발한 지 약 20여 분 만이었습니다.
이어 소나무 군락의 제법 가파른 언덕 아래로
작은 폭포와 마주합니다.
쌍곡폭포는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쌍곡계곡에서
수줍은 모습의 여성적인 향취입니다.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집니다.
좁은 암반지대 끝으로 넓게 형성된 소는
순간적으로 간장을 서늘케 합니다.
얼음이 풀린 쌍곡구곡은 지형을 따라 잔잔하게 흐르다가는
급격하게 소용돌이를 치며 경쾌한 물소리가 이어집니다.
봄이 오는 소리였습니다.
쌍곡계곡은 군자산, 보배산, 칠보산의 능선과 봉우리는
아름답고 물소리는 청명합니다.
가벼운 봄 마중으로 최고였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쌍곡계곡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85-7
- #충북괴산
- #괴산가볼만한곳
- #충북여행
- #괴산여행
- #괴산계곡
- #쌍곡구곡
- #쌍곡계곡
- #계곡여행
- #SNS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