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가을의 길목에서 만난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
아주 오래전부터 주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다 도시화로 인해 그 기능은 사라지고 새롭게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사랑받는 곳이 있습니다. 광교호수공원에 자리하여 도심의 풍경과 어울려 멋진 경치를 선사하는 신대호수가 바로 그곳인데요. 오늘은 신대호수의 초가을 풍경을 소개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신대호수 제방에 심어진 포플러나무 주변으로 어느덧 가을 색감이 조금씩 묻어나기 시작하네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무더워서 늘 푸른색일 것 같았던 나뭇잎이 노랗게 익어가는 걸 보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 또한 무르익고 있음을 느낍니다.
시원한 신대호수 풍경이 주변의 아파트 숲과 어울려 도시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주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들판을 풍요롭게 하던 호수가 도시화로 인해 이제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신 지역 주민들의 여가 시간을 위한 산책로로 사랑을 받습니다.
신대저수지로 불렸던 신대호수는 1928년 용인군 하리에 조성되었고 1929년 아래쪽에 원천저수지가 조성되었다고 하니 거의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이네요. 용인시에 속해있던 이곳이 1983년 수원시에 편입됨으로써 수원시민의 호수가 되었습니다.
광교호수공원에 속한 신대호수 주변으로는 자연 친화적인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코스로 서남쪽 제방으로부터 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4.4km 구간을 호수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여 산책할 수 있습니다.
신대호수에서 흘러간 물은 원천호수 옆을 지나 원천천과 만난 후 다시 황구지천으로 연결되어 서해로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수변을 따라 목재 데크 산책길이 있어 어린아이들도 편안하게 걸어서 호수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오붓하게 가족끼리 산책하기 좋은 곳이죠. 가을 색감이 가득한 풍경을 보며 산책하다 보면 유명 관광지가 부럽지 않은 전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둘레길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입니다. 그래도 혼자보다는 둘이 더 좋겠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누군가와 함께 산책하길 권합니다.
밤이 되면 잠을 잔다는 수련이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막바지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한적하게 호수를 헤엄치는 오리와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가 그려지네요.
신대호수를 가로지르는 정겨운 다리 주변으로 보름달처럼 두둥실 떠 있는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밤에 멋진 야경을 선물하여 야경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신대호수 끝자락에는 조용한물숲향긋한꽃섬 수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호수 뒤편의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이 신대호수 수면 위로 비쳐 풍경과 함께하네요.
오는 주말에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호수 전경을 보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신대호수를 걸으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대호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996
광교호수공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 070-8800-2460
홈페이지
광교호수공원제3주차장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214
☎ 031-213-8734
주차요금 : 3시간 이내 1,000원 / 3~6시간 2,000원 / 6~9시간 3,000원 / 1일 요금 5,000원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정찬송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정찬송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ood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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