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군산 엘림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엘림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
글/사진 : 2023 군산 사이버 기자단 - 조아현 |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하교 후 어디를 보내야 하나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집에 혼자 있게 하자니 걱정되고, 학원을 여러 개 보내자니 또 걱정되시죠?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의 돌봄을 책임지는 지역사회의 공간을 소개해볼까 해요. 바로 지역아동센터에요.
지역아동센터란 아동복지법 제52조 제1항 제8호에 따라,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그중에서도 저는 군산시 조촌동에 있는 엘림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보았어요.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는 프로그램실이, 오른쪽에는 사무실, 공부방, 주방 등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럼 통로를 따라 아이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이동해볼게요. 입구에는 열을 체크하고 카드를 찍는 자리가 있는데, 카드를 찍으면 부모님께 문자가 전송된다니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방은 아래 사진처럼 두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시간에 따라 책도 읽고 간식도 먹고 보드게임도 하는 공간이랍니다. 보시다시피 각종 책과 보드게임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참. 운영시간은 학기와 방학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학기 중에는 오후부터 저녁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저 5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학기 중에는 저녁식사를, 방학 중에는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네요. 간식 및 음식 모두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재료로 만드니 안심하고 보내셔도 돼요!
아이들이 무슨 활동을 하는지는 매월 활동 일정표도 부모님과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번 방학 때는 경제교육, 영화관람, 코딩교육, 영상편집 교육, 정서미술, 방송댄스 등이 진행되었네요.
그리고 학기 중에는 바이올린, 피아노, 정서미술, 생태교육, 인권교육 등을 진행해왔어요~ 자신의 끼를 살릴 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인권에도 관심을 보이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번에는 경포천의 정화를 돕기 위해 흙공이라는 걸 만들었고, 또 인근 바닷가에 가서 해양쓰레기 관련 피켓을 만들어 사람들 앞에서 캠페인을 열기도 했대요. 정말 멋진 친구들이죠?
이외에도 캠프나 생일파티, 외식 등도 진행되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학생자치 회의를 통해 가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은 것을 정하면 그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주신다네요. 아이들이 교육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주도성도 함께 자라날 것 같아요.
인근에 사는 친구라면 기관 선생님과 상의하에 등원 및 귀가 차량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많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봤지만, 여기가 제일 좋았던 점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원에 맞춰 아이들을 태우고 한 명 한 명 꼼꼼하게 안전벨트를 확인하신다는 거였어요!
참 그리고 지역아동센터에는 상주하시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아동복지 선생님이나 한국장학재단에서 파견된 대학생들이 아이들의 놀이나 공부 지도를 함께 해주세요. 저도 초등학생 때 학교로 파견되어 일주일 동안 활동을 지원해주신 대학생 선생님들이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비슷한 시기를 거쳐 온 선배들에게 듣는 조언 그리고 함께 놀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해서 엘림지역아동센터의 공간과 활동 모습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간접적으로 소개해보았는데요.
혹시 아직도 아이들의 하교 후 일정을 고민하고 계신 학부모님이 계실까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지역아동센터에 문의해보세요! 참고로, 후원도 가능하니 아동들의 무궁한 성장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 엘림지역아동센터 / 010-5656-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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