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수원 피크닉 가기 좋은 곳, 봄이 피어나는 망포공원 ☆
날이 따스해지면서 많은 시민분들이 수원 피크닉 장소로 떠나고 있습니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도 좋지만 여유가 나지 않을 때에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가까운 곳들이 참 많은데요, 이번에는 그런 곳들 중에 하나인 봄과 함께 생태가 숨 쉬는 곳, 망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연못에서 서식하는 물고기와 함께 식물들이 피어나고 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차디찬 겨울을 지나 찾아온 봄을 맞아 빠르게 생명들이 피어나고 있는데요,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개화 소식에 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 쉽게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근린공원이라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커다란 연못이 있어 수려한 뷰를 자랑하거든요.
화단에는 진달래가 앞다투어 자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는데요, 공원 외곽에 크게 자리 잡고 있어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듯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인 만큼, 다양하게 피어나는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곳은 아파트 중간에 위치해 있어 출입로가 많은 편입니다. 접근성이 좋다 보니 유동인구가 꽤나 있는 곳이에요. 아스팔트 길을 밟는 것보다는 이렇게 짜임새 있는 길목을 거니는 게 부담이 덜한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둘레길을 따라 한 바퀴 거닐어 봤는데요, 대략 10~15분 정도면 쉽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광장에는 화장실과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인근 주민들이 자주 사용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아쉽게도 별도의 주차장은 없는 편이라 대중교통을 타고 망포역에서 다소 걸어와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자차를 이용하는 건 조금 어려워 보였어요.
공원 내부에 흔들의자가 비치된 곳은 많지 않은데요, 과거에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었는데 그 사이 새로 생겨난듯했습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낮에도 좋지만 야밤에는 더 운치 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작은 연못 옆에 있는 정자는 언제나 만석입니다. 널찍한 기와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 바로 옆에서 풀밭을 쥐어뜯는 까치도 정겹습니다. 봄꽃들이 계속 피어나고 있어 그런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모양새였습니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분수도 운영되는 듯했습니다. 운동기구 옆에는 작은 골대가 있었는데요, 하교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공을 차고 놀기 좋아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흙더미에서 뛰어놀아야 했는데 이제는 쾌적하고 부상 없이 공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네요.
비교적 최근에 칠했는지 나 홀로 붉은 자태를 뽐내는 의자가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모습에 잠시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과 꽃내음을 느끼는 시간이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푸르름이 살아 있어 그런지 셀카를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걷다가 멈춰 봄을 만끽하고 또 거닐고는 한듯하네요. 한편에 비둘기도 이렇게 머물 정도였으니까요.
중간중간 의자도 많고 휴식처도 많아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쉽게 방문하게 되는 장소인듯합니다. 둘레길 따라 외곽을 돌아도 좋고 내부에 있는 돌담길 따라 천천히 걸으며 구경해도 안성맞춤인 곳이니까요.
망포공원은 작은 연못과 함께 고원이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연못 아래를 내려갈 때만 좀 조심해서 둘러본다면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 내려가지 않게 방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외관과 피어나는 봄이 살아 숨 쉬는 망포공원으로 주말 피크닉을 계획해 보시길 바립니다.
망포공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358-5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조지환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조지환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jo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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