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퍼, 페이퍼리스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내 주변에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수많은 인쇄물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도서도 종이책이고 학교에 입학해서 가방 속 필수품 알림장과 가정통신문 모두 인쇄된 종이랍니다.

전주시 우수향토기업

(유)송림지류산업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이 전자시스템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종이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 또한 다양한 분야가 존재합니다.

전자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운 영세기업들에는 거래명세서 등 꼭 필요한 인쇄물들이 있기에 마지막까지 지역의 종이산업을 지키겠다는 (유)송림지류산업, 30여 년간 자율경영과 무차입 원칙을 지키며 회사를 성장시킨 전주의 우수향토기업인 (유)송림지류산업을 소개합니다.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물류시스템 가동

(유)송림지류산업은 종이 공장에서 종이 원단을 구매해 A4 용지나 전단용 종이 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최근 A4 용지의 경우 제지회사에서 대부분 완제품으로 현지에서 생산되어 들어와 송림지류에서는 전국 유통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팔복동에 약 1500여 평 크기의 대형 물류 창고와 3000t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NCR지의 경우, 현지에서 종이 원단을 직접 수입해서 전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전국 몇 안 되는 수입사 중, 하나가 전주의 우수향토기업인 (유)송림지류산업입니다.

NCR지는 감압복사지라고 영수증, 계산서, 신청서, 각종 서식류의 앞면에 펜으로 작성하면 뒷면에 바로 묻어 나오는 방식의 지류를 말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강, 파랑, 초록색의 원단이 NCR지입니다.

조운관 대표의 인생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는 기업

(유)송림지류산업의 기업 성장을 보면 조운관 대표의 인생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계기 또한 성실한 모습을 평소 높게 평가하고 있던 한 회사 대표가 부도 직전 본인의 회사를 인수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3억짜리 회사를 당시 퇴직금까지 합한 대표님의 전재산 2000만 원으로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직원들과 함께 이룬 회사

회사 다닐 때 월급 정도면 만족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당시 트럭 한 대로 직원과 교대로 광주와 대전을 오가며 정말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도내 최고 제지회사였던 세풍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시장에서 외면 당하고 전량이 재고로 남게 된 상황에서 세풍 담당자와 협상 끝에 남은 상품 전량을 구매했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만든 성과였고 그때 그 직원들이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차입 원칙을 지키며

탄탄한 회사로 성장

무차입 원칙을 지키며 탄탄한 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유)송림지류산업은 직원의 근속기간이 길고 자율경영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종이의 소비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시대에 조운관대표은 직원들에게 늘 “변해야 산다.”라고 강조하며 현장에 있는 사람의 판단을 존중하며, 직원들에게 영업 목표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장의 순리에 따라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면서 한 번도 적자를 낸 적 없으며 은행에 대출을 받은 적 없는 보기 드문 건강한 회사였습니다.

종이 유통을 하는 (유)송림지류산업은 보기 드물게 전시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랍니다.

팔복동에 자리한 (유)송림지류산업은 대량 유통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고 경원동3가 105번지에 있는 송림페이퍼프라자는 도매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소매도 가능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인접한 송림페이퍼프라자에는 A4 용지를 포함해서 인쇄가 가능한 모든 종이를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인쇄용지에서부터 특수 인쇄용지, 친환경 용지까지 구할 수 없는 종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소량을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부터 북디자이너,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가 오셔서 제품에 알맞은 소재를 직접 확인하며 선택하신다고 합니다.

(유)송림지류산업은 도외 지역에서 돈을 벌어 전주에 세금을 내는 효자 기업입니다. 매출의 90% 이상이 도외 지역이며 도내 매출은 10% 미만이라고 하네요.

전주시장으로부터 지방경제발전 기여공로상과 전주시민 대상, 국무총리 표창장과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자상 등을 받은 자랑스러운 전주의 우수향토기업입니다.

종이 소비가 매년 급격히 줄고 있는 시장 속에서 동일업종의 회사가 10여 개에서 2개로 줄어든 현 상황에서도 한지의 고장 전주에 종이를 공급하는 회사가 하나 정도는 존재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이익보다는 지역의 종이를 공급하는 사명감으로 전주와 도내ㆍ외에 종이를 공급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어려울 때마다 뚝심 있게 극복해 오늘의 (유)송림지류산업의 성장을 일구어낸 조운관대표님과 직원들에게 종이산업의 미래를 부탁하게 됩니다. (유)송림지류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봅니다.


오늘의 Quiz🧐

🔎문제

A4 용지를 포함해서 인쇄가 가능한 모든 종이를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전시매장,

(유)송림지류산업에서 운영중인 이 곳은 어디일까요?

✅참여 방법

매일 새롭게 출제되는 퀴즈의 정답을 각 이벤트 게시물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퀴즈에 많이 참여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첨자는 매주(주 1회)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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