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활동하기 좋은 계절! 전주 건지산, 완산칠봉 플로깅 어떠세요?
전주 플로깅
건지산, 완산칠봉 플로깅
플로깅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웨덴어로
쓰레기줍기(Plocka Upp) + 조깅(jogging)이
결합된 신조어입니다.
조깅을 하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와 운동을
동시에 즐긴다는 의미입니다.
등산, 러닝 같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플로깅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전주 플로깅 - 도심 속 메타세콰이어 전주 건지산 (촬영일자 25.02.10)
전주 건지산은
지금은 생기가 넘치지만
플로깅은 2월에 진행해서
조금 한적한 느낌이 납니다.
본격적으로 쓰레기 줍기 시작~!
지인들에게 산책하자고 꾀어
강제로 플로깅 동참 중입니다. (하하)
산책하며 편하게
눈에 보이는 쓰레기만 줍자는 생각이었지만
하다 보니 의욕이 불타올라
눈에 불을 켜고 줍게 되었습니다.
도심 속에 이런 자연경관이 있는 건 축복입니다.
소리문화전당에서 공연 보고
전주 건지산과 덕진공원을 거니는 코스는
그야말로 힐링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오히려 쓰레기가 적었는데
조금 깊숙이 들어오니
방치된 쓰레기가 제법 있습니다.
전주 건지산은 인근 논밭이 많다 보니
농업용 쓰레기가 보였습니다.
이분들에게도 등산객들이
마냥 달가운 방문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전주 플로깅 - 도심 꽃동산 완산칠봉 (촬영일자 25.04.27)
완산칠봉 플로깅은
아름다운 4월에 진행했습니다.
전주에 꽤 오래 살았는데
4월의 완산칠봉이
이렇게 이쁜지 처음 알았습니다.
사전답사로 오후에 왔을 땐
굉장히 많은 인파에 깜짝 놀라서
플로깅날은 최대한 인적이 드문 시간 때인
오전 8시로 잡았습니다.
아무리 꽁꽁 숨겨진 쓰레기여도
저희들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예쁜 장소에 쓰레기라니
아마도 사진 찍다가 깜빡 놓고 가신 거겠죠?
꽃동산만으로는 운동량도 적고
쓰레기도 많지 않아서
장군봉까지 가기로 결정!
푸른 녹음으로 둘러싸인 장군봉 가는 길입니다.
한동안 등산을 쉬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등산하는 기분이 듭니다.
자신의 편안함을 위해 쓰레기를 버렸겠지만
기분 좋게 자연을 즐기러 온
다른 분들에게는
눈살 찌푸리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미세먼지 없는 전주 전경
멀리 모악산도 보입니다
저는 봉사활동이나 자연보호에
특별히 관심이 많던 사람은 아니지만
플로깅을 하는 이유는
‘나는 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말아야지’
라는 다짐과
제가 쓰레기 줍는 모습을 본 분들은
‘함부로 버리진 않겠지’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옛날엔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졌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깨끗하고 함부로 버리는 분들이 적어져서
전주 시민분들의
의식이 많이 높아진 것이 느껴집니다.
자연은 우리가 함께 가꿔야 할 공간입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
그 작은 실천부터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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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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