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입니다.

연일 폭염입니다. 선뜻 뜨거운 햇볕 속으로 다니기가 쉽지 않은 여름의 한가운데입니다.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요즘 할 일인 듯싶습니다. 더운 여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중에 실내 활동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머잖아 우리들의 기억 속의 8.15 광복절도 다가옵니다. 우리 국민들의 기억 속 슬픈 역사의 현장이고 빠뜨리지 말아야 할 다크투어의 지점이기도 한 제암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화성의 항일 유적지 제암리 둘러보기

화성시 향남읍에 자리 잡고 있는 제암리는 소박한 농촌마을입니다. 역사적으로 제암리 교회는 당시의 학살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제암리의 여름은 이전보다는 변화한 모습입니다. 이전에는 제암리 3.1 운동 순국기념관과 제암리 교회와 주변 묘역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난해 대규모로 확대한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가기 전에 먼저 제암리 3.1 운동 순국 유적지를 먼저 둘러보아야겠습니다. 제암리 교회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여름을 맞고 있었습니다. 1905년에 지어진 제암 교회는 3.1 운동 당시 일제에 의해 불탄 후 1938년 그 자리에 다시 세워졌다고 해요.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이 있었습니다. 그 후 화성의 발안 장터에서는 만세운동이 계속되자 이에 일본의 경고와 보복이 일어났는데요. 이때 제암리에서는 일본군에 의해 민간인들이 무차별 학살당했습니다.

당시 시장에 모인 주민들과 교회 청년들이 시가행진을 하며 만세를 부르자 일본 경찰의 무차별 총질과 매질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제암 교회당으로 주민들을 불러 모아 출입문을 잠그고 집중 사격과 칼질을 하고 불을 지르는 그야말로 사람으로서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짓을 벌인 겁니다. 이후 인근 마을인 고주리로 넘어가 학살이 이어졌답니다.

이런 잔인한 학살사건이 그대로 묻힐 뻔했지만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와 영국 의학자 스코필드에 의해 외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제암 교회 저편으로 스코필드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일제에 의해 은폐될 뻔한 일본의 비인도적인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의 참상이 외국인 선교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알려진 것입니다.

그가 있어 제암리가 기억되고... 조형물에는 스코필드박사의 이력과 제암리 대학살의 전말이 한글과 영문으로 상세히 적혀있어서 꼼꼼히 읽어보면 좋을 듯해요. 그리고 그분이 참혹한 현장을 담았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과 신속한 이동에 필요했을 자전거가 옆에 있네요.

그 후 스코필드 선교사는 계약만료 후 일제에 의해 캐나다로 추방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치고 가난한 이들을 도왔다고 해요. 조선독립운동을 목격하고 알리고 귀중한 자료를 남긴 그는 외국으로는 처음으로 국립묘지 애국자 묘역에 묻혔습니다.

언덕 옆으로는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한 23개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차분히 돌아보며 저절로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는 제암리 마을입니다.

교회 뒤편으로 제암리 3.1 운동 순국선열 23인 합동 묘역이 모셔져 있습니다. 묘역은 한적합니다. 당시 이 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열망했던 온 국민들의 마음으로 희생하신 우리의 이웃이었는데 그분들이 추구했던 가치를 우리 모두 기억해야겠습니다.

이제 지난해 4월에 개관한 전시 규모를 확대해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전의 전시관에서는 제암리 사건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소개했는데, 이곳은 대규모로 확대한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입니다. 화성 사람들이 이 땅을 지키고자 벌였던 항일투쟁의 이야기가 담긴 기념관이 멋진 건축물과 함께 말끔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은 제암 교회 바로 건너편입니다. 기념관은 독립운동가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 매년 새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전시가 열리는 '기획전시실',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어린이체험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과 강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입구를 들어가다 보면 길게 담벼락을 따라 걸어가게 됩니다. 만세길이라고 해요. 걸으면서 경건해지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요. 기념관 건물은 입구에서 보이지 않고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를 지나다 보면 눈앞에 나타납니다. 지하 1층, 지상 1층의 역사문화공원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그리고 바로 돌로 바닥을 이룬 풍경을 보게 됩니다. 돌은 굳건한 정신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기념관은 돌, 물, 풀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주변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짜임새 있는 동선으로 화성 3·1 운동 순국유적지를 각자 돌아보면 됩니다.

자, 기념관의 전시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빛의 통로를 지나는데요. 이는 어두운 지하와 같은 과거 식민지 시절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은 밝은 현재에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부민관 폭파 의거 80주년 기념 특별전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전시중인데요. 2025-04-15 ~ 2025-08-31까지입니다.

- 이번 전시는 1945년 7월 24일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투쟁이라 불리는 ‘부민관 폭파 의거’와 의거의 주역 중 한 명이자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조문기의 독립정신이 깃든 삶을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전시는 이렇습니다.

1부 국권 침탈과 화성 사람들

2부 3.1 운동과 화성 사람들의 저항

3부 3.1 운동 이후 화성의 독립운동

4부 민족말살정책과 강제동원의 현실

5부 화성의 독립운동가

화성의 각 지역별로 일어난 독립운동의 역사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송산, 우정, 서신, 장안, 향남, 팔탄 등 화성 전역으로 퍼진 독립운동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어은리, 화수리, 주곡리, 수촌리... 등의 지역을 터치만 하면 독립운동 여정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독립운동이 치열했던 우정 지역의 쌍봉산 주변 마을의 운동 상황 앞에서는 관람하던 사람들이 한참씩 서서 들여다보고 있네요. 눈부신 디지털 영상 기술과 상세한 표현방법으로 당시의 이야기를 편리하게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전시실이 따로 있습니다. 화성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체험전시 공간인데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분위기가 공간을 편안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 만세!'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게 하고 만세사진관을 통해 사진으로 간직할 수도 있고요. 화성에서는 만세라는 의미가 남다를 듯합니다.

이젠 어둠과 빛의 공간인 기념관 건축물을 벗어나며 뒤돌아본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이 멋집니다. 뜨거운 여름입니다. 멋진 건축물의 시원한 실내 공간 안에서 피서도 겸하고, 우리 선열들이 투쟁했던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관람시간 10:00~18:00(입장마감 17:00)

*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설 및 추석 명절 당일, 그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

* 관람료 무료

* 주차 무료 (일반 75면, 장애인 4면, 대형버스 6면)

* 문의전화 -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 031-5189-1950

- 만세길 : 031-358-0301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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