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한 해의 마무리는 노을과 함께! 서울 근교 일몰 명소
2023년도 벌써 2주 남짓이면 끝이나는데요. 새해가 다가오면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기 위해 수도권 근교로 일몰이나 일출을 보러 간단하게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죠.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방문하기 좋은, 남양주의 일몰 명소,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붉게 물들어가는 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황금산
남양주시 다산동에는 황금산이 있습니다. 황금산은 다산2동에 있는 황금산 문화공원을 통해 누구나 쉽게 등반할 수 있는 야트막한 산인데요. 등반 코스가 6개나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문화공원에서 정상까지 15~20분이면 올라갈 수 있어 부담 없이 산책하러 나가듯 등반이 가능합니다. 다른 등산로를 이용해도 왕복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어요. 2.6km의 둘레길(황금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무릎이 약한 어르신이나 체력이 약한 이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황금산에는 일몰을 바라보기 좋은 명소가 두 군데 있는데요. 팔각정과 정상 전망대입니다. 팔각정에서는 나무에 가려 주변의 풍광을 한눈에 담아내기는 어렵지만, 노을의 붉은 빛이 세상에 내려앉는 특별한 순간은 여지없이 잘 보입니다.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남양주시의 전체 모습과 멀리 롯데타워도 조망할 수 있어요. 붉게 물들어가는 도심의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죠. 저물어가는 해와 그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러분만의 2023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여럿이 함께 노을을 즐길 때 좋은 덕소 삼패지구 한강공원
남양주 8경 중 하나인 덕소 삼패지구 한강공원에서도 특별한 노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덕소 삼패지구는 2015년에 조성된 한강시민공원으로 자전거공원과 생활체육시설, 공연장, 음악분수, 레고 어린이공원, 테마초 화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나들이 장소인데요. 자전거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즐겨도 좋고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한강을 배경으로 노을이 다소곳하게 내려앉는 덕에 일몰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붉은 노을이 천천히 한강을 따라 드리워지는 모습이 은은하게 다가오는데요. 강 주변으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울의 한강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아니면 소중한 사람과 산책하면서 일몰을 감상해 보세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일출·일몰 명소, 소화묘원
예봉산 등산로에 자리한 소화묘원은 천주교의 공동묘원이자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수려한 경치를 만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인기가 많은데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일출·일몰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경 덕이어서인지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조승우 배우가 출연했던 드라마 <신성한,이혼>이 있습니다.
산 중턱에 묘원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의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강줄기가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역동적인데요. 여기에 겹겹이 쌓인 산봉우리가 더해져 더욱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노을이 내려앉으면서 푸른 강물이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인데요. 묘원 자체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산뜻한 마음으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단, 고인들이 잠들어 계시는 신성한 장소인 만큼,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는 게 좋겠죠?
일몰 시간대에 더욱 특별해지는 홍유릉
조용하게 산책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왕릉! 홍유릉이 마지막 주인공입니다.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의 1대 황제인 고종과 그의 비인 명성황후와 2대 황제, 순종의 능이 있는 명소인데요. 홍유릉 옆으로 둘레길도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는 이들이 많은 왕릉입니다.
평소에 방문해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홍유릉이지만, 일몰 시각에 방문하면 더욱 깊이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능 곳곳에 있는 재실*과 홍살문**, 왕릉 위로 쏟아지는 노을과 조선의 멸망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던 고종 일가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역사의 엄혹함, 지나가는 세월에 대한 안타까움과 같은 쓸쓸한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는데요.
여기에 둘레길 인근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실 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후궁 묘역, 의친왕 묘, 덕혜옹주 묘, 영원·회인원 등이 있어 스러지는 것들에 대한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고즈넉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노을 지는 홍유릉에서 2023년도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재실 : 능이나 종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집
** 홍살문 : 궁전·관아·능·묘·원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문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되는 연말,
오늘 알려드린 일몰 명소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지나간 한 해의 후회와 아쉬움을 떨쳐버리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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