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블로그 기자] 울산남구 무거동 헐수정공원, 환경친화적 생태 놀이터
신라 역사 스토리가 반영된 울산 무거동 헐수정공원, 환경친화적 생태 놀이터 놀러와!
울산 무거동에 소재한 #헐수정공원 소개합니다.
이곳은 자연의 재료를 활용하여 놀고, 휴식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도록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생태 놀이터입니다.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산책길도 있고, 주변 주택가 주민들이 편히 방문하여 앉았다 갈 수 있는 공원이라 사랑받고 있습니다.
헐수정공원은 굉장히 흥미롭게도 삼호, 무거, 굴화 지역의 역사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는 공원이며, 현재의 지명이 붙게 된 배경을 공원 내 안내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명이 붙게 된 배경이 무려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니 정말 신기하죠!
신라시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나라의 패망을 짐작하면서 한탄했던 말이 배경이 되어 '헐수정'이라는 지명(부락)이 붙었습니다.
현재는 헐수정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진 않은데요. 대신 공원 이름을 그 역사 이야기를 토대로 지었습니다.
헐수정공원에는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많은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기구도 여럿 있다 보니, 날씨가 따뜻할 땐 뛰노는 아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요.
산책길과 벤치를 따라서는 주민 어르신들께서 삼삼오오 모여 걷거나 앉아 쉬고 있습니다.
헐수정 이야기길
헐수정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 길을 따라서 헐수정공원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스토리 안내판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걸으면서도 울산 남구 지명 역사를 일부 배울 수 있게 되고, 아주 흥미로워 산책이 두 배로 즐거워졌습니다.
산책길은 1명이서 걸을 수 있을 만한 폭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녁땐 조명이 들어와 길을 비추기 때문에 낮, 밤 무관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요.
산책길은 환경을 생각하여 오히려 별다른 길 정비를 하진 않고 흙바닥을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헐수정 지명의 역사 스토리 속 등장하는 '원광법사'는 쇠락하는 신라의 화랑에게 '세속오계' 가르침을 전수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바로 그 세속오계인데, 화랑이 세속오계를 학업 및 실천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세속오계가 어떻게 화랑에게 전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신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것도 아주 신기하고 재미난 일이었습니다.
자연 친화적 생태공원 풍경
일반적인 산책길 외에도, 발 지압을 할 수 있는 맨발 걷기 길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발바닥은 우리 신체 모든 혈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발 지압만 잘 해줘도 얼굴이 맨질맨질해지고 활기가 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맨발 걷기 길 조성이 아주 핫한데요. 헐수정공원에도 짧게나마 맨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입니다.
통나무와 자갈밭 등을 걸어 발을 지압할 수 있고, 흙을 밟아 땅의 기운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저는 맨발 체험은 어려웠고요. 양말을 신은 채 자갈밭과 통나무 위를 걸으며 발 지압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돌무더기, 나무더미 등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공원이기 때문에 동물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파괴하지 않고자 되려 작은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둔 듯합니다.
키즈 놀이터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놀이 기구도 여러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환경친화적이도록 나무 위주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최근 놀이터에 부쩍 많이 생기고 있으며, 줄 서서 타야 한다는 집라인도 보입니다.
줄에 매달려 미끄러져 내려가는 놀이 기구인데요. 정말 스릴이 넘쳐 놀이동산 못지않습니다.
나무 구조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과 바닥엔 땅따먹기 그림도 있습니다.
땅따먹기를 보니 또 가만있을 수 없군요. 추억의 놀이인데, 이제 몸집이 커져서 어릴 적만큼 어렵지가 않습니다.
어릴 땐 땅따먹기 하면서 어쩜 그렇게 가랑이가 찢어질 것 같았는지, 세월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공원 안쪽에는 또 다른 놀이공간이 있습니다. 통형으로 된 미끄럼틀과 그네 등이 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날씨가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터라 공원은 한적했는데, 인근에 아파트 단지도 있고 주택도 많이 밀집되어 있어 아이들이 많이 놀러 올 것 같은 장소였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모래놀이장도 별도로 만들어져 있군요.
비록 푹신하게 모래가 쌓이진 않았습니다만,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공간을 분리해 두었습니다.
남구에서 본 공원을 청소 정비하고, 놀이공간 등 아쉬운 부분은 보충하면 좋겠네요.
마을 주민분들이 가볍게 나와 신체를 단련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이 공원을 자주 찾는데, 쉬어가기도 하고 산책하기도 하고 운동을 즐기기도 합니다.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 1년 내내 푸른 나무를 볼 수 있고, 흙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평화로우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게다가 울산 남구 지역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공원이라 더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놀기도 좋고 나들이 가기도 좋은 울산 남구 헐수정공원이었습니다. 이제 공기도 따뜻한 봄인데, 공원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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