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테마 기차여행 햇살투어, 전통체험투어 코스 참가 후기

밀양의 전통적인 면을 깊게 들여다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밀양테마기차여행 전통체험 투어에 참가해 보았습니다.

가볍게 점심을 먹고, 영남루 ~ 밀양문화도시센터 카페 열두달 ~ 진장문화예술플랫폼 미리미동국 ~ 혜산서원 전통체험 풀코스를 소화했는데요.

가성비 훌륭했던 전통체험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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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참여한 투어는 #햇살테마여행사업단 의 <감성ON! 밀양 전통 체험 투어>였는데요.

전국의 여행객들이 기차 타고 밀양역에 집합해 여행을 시작하는 #기차여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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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버스도 준비되어 있었고, 오전 중 위양지 들른 뒤 점심식사도 함께 했는데, 저는 이후 프로그램부터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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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러본 곳은 국보로 지정된 3대 누각 중 하나인 #영남루 입니다.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누각의 자태, 그리고 아직까지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누각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인기가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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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다, 밀양시에서는 다양한 전통 행사를 이곳 영남루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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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주 일요일 13:00에는 영남루 누각 위에서 <영남루 풍류> 공연을 진행합니다.

약 1시간 이내의 짧다면 짧은 공연이지만, 전통 춤과 노래, 악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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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마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15:00에 국가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 경남 무형유산인 무안용호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법흥상원놀이, 작약산예수재 등 전통문화 공연을 재연합니다. (4~10월 중 진행, 7~8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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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코스의 한 부분으로써 <영남루 풍류>를 관람하였는데, 정말 엄청나게 아름다운 무대를 배경으로 고운 선율이 퍼지니까 굉장히 매력적인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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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 바닥에 편히 앉아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좋았구요.

어딜 앉든 명당 관람좌석이라 시민분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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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풍류>가 한창일 때, 영남루 마당에서는 전통공연 준비가 한창이었으니, 이것저것 다 관람하고 가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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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풍류>에서는 아름다운 전통 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연주가 분들께서 민요도 부르고, 전통악기도 연주하고, 전통 춤도 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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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누각 밖으로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밀양강이 보이고,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 옵니다.

이렇게 멋진 공연 무대가 또 어딨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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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밀양문화도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열두달 입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인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에서 조성한 카페라 굉장히 유명하고 인기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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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는 폐교한 밀양대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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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컨셉의 카운터 겸 키친

카페 열두달은 밀양의 사계절을 컨셉으로 하여 꾸며졌습니다.

봄은 푸릇푸릇 자라나는 초록빛 밀밭의 느낌으로, 여름은 싱그럽고 촉촉한 숲속 & 돌의 느낌으로, 가을은 잔뜩 무르익은 억새와 앙상해진 나무를 배경으로 한 산장의 감성으로, 겨울은 흰눈이 소복이 쌓이고 강물이 얼어버린 새하얀 느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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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밀양의 특산물을 이용해서 만든 12가지 휘낭시에가 시그니처이지요. (너무 인기가 많아서 대부분 조기 매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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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컨셉의 1층 홀

가을 컨셉의 2층 홀

겨울 컨셉의 2층 홀

손님 수에 비하면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컨셉 하나하나 구경하며 사진 찍는 것이 즐거워 카페를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 홀마다 컨셉이 굉장히 두드러지고,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인생샷의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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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음료도 밀양의 색깔을 담아 아주 스페셜하게 만들어진 시그니처 음료가 4가지 있습니다.

4월을 컨셉으로 한 플라워에이드, 8월을 컨셉으로 한 매실 아이스티, 10월을 컨셉으로 한 애플진저 티 에이드, 그리고 12월을 컨셉으로 한 오디 뱅쇼까지 4가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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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다 잡았으니, 완전 먹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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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카페 열두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진장문화예술플랫폼 #미리미동국 공방에 방문합니다.

밀양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이자 지역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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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밀양강변 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구) 밀양대학교 쪽으로 이전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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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면 두 곳의 공간이 있고, 각 공간마다 4개 정도의 공방이 각각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부스에서는 지역 예술가분들이 만든 제품들을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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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햇살투어를 통해 방문하였을 때는 타지에서 놀러 온 관광객분들이 참 많아서, 밀양 예술가분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진지하게 감상하고, 구매도 참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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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천연염색 공방에서 만든 실크 스카프는 어머님들에게 엄청난 인기였고, 선물로 구매하는 남성분들도 많았습니다.

거기다 어린이 취향에 맞는 도자기 장식품과 악세서리 종류도 핫했지요.

이런 모든 공예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미리미동국의 매력 포인트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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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공방이지만, 때로는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구요.

지역 예술가분들이 활동을 위해 준비하고, 연구하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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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밀양 다원마을에 소재한 #혜산서원 입니다.

국가유산청의 <고택 · 종갓집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몇 년 동안 밀양의 특색을 잘 살린 전통체험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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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감성ON! 밀양 전통 체험 투어> 참여 관광객들을 위하여 5가지 전통 체험을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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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국악인 최병길 선생님과 함께 하는 국악 배우기 시간이었습니다.

국악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같이 국악기 연주하며 밀양 아리랑도 부르는 전통미 넘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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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건물에서는 직접 국악기를 연주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요.

일반인은 한 평생 연주해볼 일이 있을까? 싶은, 가야금을 배워볼 수 있어서 여행객분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밀양아리랑의 짤막한 구절을 속성으로 배워 연주하였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하셔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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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있는 건물에서는 또 다른 국악기인 대금을 연주해보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대금은 리코더와는 다르게 소리 내는 것부터 쉽지 않고, 음계를 만드는 구멍 간 거리가 멀어 연주가 쉽지 않았는데요.

어렵사리 배워 동요 '비행기'를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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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옛날에 양반집 아씨들이 주로 했었던 규방공예도 짧은 시간이나마 배워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새하얀 천에 직접 수를 놓아 손수건을 만들어 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만들어서 소박하지만 더 소중했던.. 손수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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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 체험을 하는 분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 눈치 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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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곳에서 한복 복식체험도 진행하여, 한복으로 환복하고 사진도 찍으며 다른 체험에 참가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사진도 더 예쁘게 나오고, '전통체험'이라는 취지에도 아주 잘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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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을 잔뜩 찍고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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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리벌 다도회 회장님이 직접 주관해 주시는 다도체험으로 이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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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준비해주신 보이차와 100년 넘은 홍차를 맛보고, 직접 만드신 다식을 곁들일 수 있었는데요.

맛도 좋았지만 차 예절을 배우고 차를 어떻게 음미하는 것이 좋은지도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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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뜻한 차로 몸을 노곤하게 만들며, 알찼던 햇살테마여행사업단의 <감성ON! 밀양 전통 체험 투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엄청나게 훌륭한 가성비로 진행되었던 투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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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색깔을 온전히 담은 지역 투어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꼭 이용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핵가성비 밀양 풀코스 투어 후기였습니다!

◎ 2025 밀양시 SNS 알리미 김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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