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서포터즈 6기 김지현-

전기의 소중함과 근대 과학의 발전과정을 알려주는 전기박물관!

3층 리노베이션 작업으로 인해 그 동안 부분적으로 휴관했던 전기박물관이

드디어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월 10일 재개관했습니다.

흥미진진한 전시공간과 체험시설로 새롭게 탄생한

한전아트센터 전기박물관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한전아트센터는 전기박물관 외에도

공연장, 갤러리, 스포츠 클럽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명하죠.

한전아트센터 전기박물관은 양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8분 거리였어요.

‘전기박물관’과 ‘한전갤러리’의 입구입니다.

1층에는 가변형 학습공간과 휴게 공간, 단체 세미나 및 소규모 회의실이 있었어요.

먼저 전기박물관의 주요 전시시설이라 할 수 있는 3층 ‘전기역사관’에 가보았습니다.

3층 전기역사관

제1전시실

Theme1 / 전기, 인류와 함께 하다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에너지는 ‘불’이었고,

인류가 또 다른 에너지로 전기를 인식하고 활용한 것은 문명이 시작된 이후였습니다.

기원전 600년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탈레스가 발견한 정전기 현상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전기역사의 흐름은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원시동력 시대, 자연력 시대, 중기력 시대, 전기동력 시대, 원자력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감상해 보실까요?

Theme2 / 건청궁의 빛, 근대국가를 꿈꾸다

1887년 경복궁 후원의 ‘건천궁’​(乾淸宮)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전깃불이 켜졌다고 합니다.

이는 토머스 에디슨이 탄소 필라멘트 전구를 발명한 지 8년 만의 일로,

중국의 자금성과 일본의 궁성보다 약 2년이나 앞선 획기적인 사건이었다고 해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점등

건청궁의 발전설비인 ‘에디슨 다이너모 발전기’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발전소인 ‘동대문발전소’ 모형도 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인 전차는 1899년 5월 4일에 개통했다고 합니다.

전차 내부 모습도 보실까요?

전차 내부에 100년 전 추억의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경성 한 컷' 코너도 있었어요.

Theme2 '건청궁의 빛, 근대국가를 꿈꾸다'에서는 디지털 북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격물입문(格物入門)』, 『박물신편(博物新編)』, 『전학도설(電學圖說)』 등 서양의 전기 과학의 원리를 담은 도서들이

멀티미디어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Theme3 / 국권과 전기주권을 빼앗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력회사인 ‘한성전기회사’입니다.

1898년에 설립된 한성전기는 주로 한성의 전차, 전등사업을 운영했는데,

이후 일제에 전기주권을 빼앗기게 됩니다.

[기획전시실]

제1전시관의 한쪽에 ‘기획전시실’이 있었는데,

토머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 해리 라이스 보스트위크(Harry Rice Bostwick, 1870~1931), 박영준(1915~2000) 한국전력주식회사 초대사장과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 있었어요.

에디슨과 관련된 수집 자료들이 많아서 관심있게 살펴 보았습니다.

제2전시실

Theme4 / 암흑의 시간을 지나 빛을 되찾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극적인 복구공사와 전원개발계획 수립으로 이를 극복해 나갔다고 해요.

전력산업의 비약적 성장은 국가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풍족하지 않지만, 정겨움이 느껴지는 1960년대 가정집의 모습입니다.

1970년대에 동네마다 있었던 전파사의 풍경도 볼 수 있었어요.

Theme5 / 전력기술 자립의 시대를 열다

1980년에 이후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국내 발전소 및 전력망이 대폭 확충되면서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원전기술 'APR1400'

Theme6 / 전기, 미래를 그리다

그러나, 지구가 심각한 기후위기 문제를 겪게 되면서

이제는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신산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가 되었는데요.

전시장 벽면에 보이는 ‘RE100’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어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광 ∙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전력 100%를 얻자는 캠페인을 뜻합니다.

VR 에너지 체험을 하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2층 뉴에너지움

2층 ‘뉴에너지움’은 4차산업의 신개념 미래에너지 코너였는데요.

스마트시티,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VR 체험관, 스마트 홈 등

전기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뉴에너지움에 방문한 초등학생이 전시장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찍으며,

노트에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지금까지 전기역사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다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전기박물관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는지요?

학생은 물론이고, 성인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곳이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내서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박물관의 주소와 관람시간, 휴관일, 관람료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박물관

(Electricity Museum)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72길 60 한전아트센터 전기박물관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박물관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 추석 연휴

관람료 / 무료

단체관람 / 20인 이상, 사전 예약

관람문의 / 전기박물관 ☎ 02-2105-8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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