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과 노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주 벚꽃 맛집

안녕하세요. 꽃이 피는 계절인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으신가요? 저는 벚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집 주변을 걸어 다니며 꽃들을 보다 보니 조금 더 풍성하게 핀 거리로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주의 벚꽃 맛집 탐방 코스로 한번 돌아다녀 봤어요.

“먼저 청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주대학교로 방문했습니다”

제가 먼저 소개해 드릴 벚꽃 맛집은 바로 전주대학교입니다. 전주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이곳에는 벚꽃을 볼만한 멋진 공간이 여러 곳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큰 운동장이 있는 정문 쪽이었습니다. 도로 옆 인도에 길게 펼쳐져 있는 나무들이 특히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하였기 때문에 등교를 하는 학생들이 참 많았어요. 사진을 찍거나 가족과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주말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위치는 바로 도서관(스타센터) 건물 옆에 있는 자유관이에요. 이 곳 또한 학생들이 참 많았는데요. 학생분들이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행복하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어요. 벚꽃 뒤로 큰 시계탑 건물이 보이는 참 매력적이었답니다.

세 번째 공간은 바로 평화관입니다. 평화관은 도서관 뒤쪽의 빨간 건물인데요. 나무로 된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벚꽃과 어우러져 말 그대로 자연친화적인 매력이 넘치는 장소에요. 도시락을 챙겨 벚꽃을 구경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3곳 모두 가까이에 있어 전부 둘러보아도 다리가 아프지 않아 좋았습니다. 여기서는 특히 평화관 벚꽃이 참으로 아름다우니 전주대학교에 오셨다면 잊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조금 높은 위치에 건물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어 좋답니다.

정문 쪽 골프연습장 주차장, 도서관 지하 주차장, 평화관 옆 주차장, 노천극장 주차장 등차를 주차할 공간도 많아요. 벚꽃이 곧 지기 전에 얼른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노을지는 삼천변에서 보는 벚꽃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벚꽃 맛집은 바로 전주 삼천변입니다. 전주 삼천변은 전주대학교에서 차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주대학교에서 벚꽃을 구경하고 삼천변까지 구경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네요.

도로 밑으로 산책로와, 하천, 운동기구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산책로는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길이라 전주에 사시는 분들은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여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자전거를 타고 천변에 왔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꽃 구경을 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도로가 꽤 길고, 도로 옆에 꽃들이 바로 있기 때문에 차 안에서 드라이브하며 구경하기에도 좋아요.

해가 막 지고 있을 즈음에 삼천변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벚꽃 뒤로 지는 노을이 참으로 장관이더라고요. 모든 나무들이 만개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아쉬움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벚꽃 구경하러 삼천변에 방문하여 보세요.

“녹색 풀과 산나무들 사이에 숨은

분홍 벚꽃이 인상 깊었던 완산공원"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완산 공원입니다. 완산 공원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공수내1길 19-4에 위치하여 있는 도시, 테마공원인데요. 163m 높이의 정상에는 팔각정(전망대)가 세워져 있어요.

저는 이 곳을 들르기 전 산인 줄 모르고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였다가 계획에 없는 등산을 하였답니다. 엄청 높은 산은 아니어서 운동 삼아 오르기에 좋았습니다.

산이라 아직 벚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습니다만 산을 오르는 중간중간 만개한 나무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정상을 오르는 길 곳곳에 벚꽃들이 피어 있더군요. 결국 정상에 올라 팔각정까지 가보았습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마을과 벚꽃, 나무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보니 완산공원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각정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운동기구들과 화장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전주 시민분들이 운동을 위하여 자주 찾는 곳인 것 같습니다.

완산공원은 사실 꽃동산이 아주 아름다운 공간이에요. 칠봉 입구에서 산을 오르다 보면 금방 발견할 수 있는 이정표에서 도서관 꽃동산 쪽으로 가면 나오는 곳인데요. 이 곳은 겹벚꽃과 철쭉 등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는 곳이에요. 꽃들이 필 시기는 아니라 꽃을 보지는 못하였네요. 너무 아쉬웠지만 산을 오르며 발견한 벚꽃들 덕에 아쉬움이 덜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겹벚꽃과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였을 때에 완산공원에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