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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여행, 설성면 제요리 반월성성당 따라 동네 한 바퀴 | 서포터즈
안녕하세요, 2025 이천시 SNS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설성면 반월성에는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을 반월성 성당이 있습니다.
조용한 농촌마을 한가운데로 자리 잡은 성당은 빨간 벽돌 고딕 양식의 성당 건물이 고풍스럽고 주변으로 라비린스 순례자의 길이 있어 사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생각이 많아질 때, 걷기는 힐링이 되곤 합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뚜렷한 효과를 보이네요.
반월성 성당이 있는 설성면 제월1리는 작년 걷고 싶은 명품거리 조성 사업이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상가가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는 이팝나무길이 조성되었고 경관조명, 간판정비 등이 이뤄졌습니다.
반월성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성당을 중심으로 짧게 동네 한 바퀴를 즐겨봅니다.
반월성 버스정류장은 도로와 마을의 경계선, 성당 초입으로 위치하였네요. 25번, 25-1번, 25-20번, 37번, 37-1번의 버스가 장호원, 이천역, 호국원, 멀리로는 여주와 안성 일죽으로 노선이 이어집니다. 설성면 남부게이트볼장, 남부통합보건지소, 제요1리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과 주택가가 마을 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마을 길은 반월성 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제요2리 마을까지 이어집니다.
제요2리 마을에서는 이천인삼 재배 단지가 넓게 형성되었습니다, 그러한 마을길 중간지점으로 반월성성당이 있습니다.
이천시 설성면 제요리는 제갈성을 가진 자가 살았다 하여 제갈이라 하고 뒷산의 형국이 반달같다 하여 반월성이라도 불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져 제월1리는 반월성으로 불리네요
마을을 관통하여 한 바퀴를 돌아 나온 후 반월성 성당으로 오릅니다.
마을길 한가운데로 반월성 성당 이정표가 나타나며 완만한 오르막길로 이어집니다. 수원교구 소속의 가톨릭 천주교회입니다.
지난달 가톨릭 교구에는 전 세계적 이슈가 있었죠. 우리나라와도 깊은 인연이 있었던 프란체스카 교황이 선종하시고 레오 14세 교황이 탄생하였습니다. 애도와 축하를 함께 보내게 됩니다
5월 반월성성당은 신록이 짙어지고 영산홍이 만개하였습니다. 성당으로 시작되는 넓은 야외마당이 봄이 깊어집니다.
반월성성당은 1954년 기와집 강당을 건립하여 설립되었고 1958년 감곡 본당에서 분리되었습니다. 2대 주임 이중현 신부 때에 성당 신축공사가 시작되어 1964년 완공되어 지금에 이르네요. 7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반월성성당은 40~5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앞마당 정원을 따라 순례자의 길이 있고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입니다.
언덕 사이로 자리를 잡아서는 인근 주민들을 품은 듯한 형상입니다. 일요일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한 성당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경건함이 묻어납니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성당 초입으로 마리아상이 있고 순례자의길이 조각상과 함께 이어집니다. 라비린스 순례자의 길과 함께 순례의 3단계 묵상법도 안내되네요.
라비린스는 미로라는 뜻을 일부러 사람들이 헤매기 쉽게 만들어진 길을 의미하였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때때로 성당 바닥에 미로를 그려놓고 이를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로 여겼으며 예루살렘으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순례를 대신하여 그 위에 무릎 꿇고 기도하며 미로를 따라 걸었다고 합니다.
라비린스 순례자의길 순례의 3단계 묵상법은 정화와 속죄, 계몽과 받아들임, 화합과 반환이었습니다. 잠시 그 의미를 따라 걷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신록에 금세 잊히고는 풍경 속으로 빠져듭니다. 5월 반월성성당은 빨간 벽돌의 건물과 산책로 사이 잔디마당을 따라 꽃과 나무가 화려합니다
보라색 금잔디와 신록이 짙어진 나무가 싱그럽게 이어지고 은방울꽃, 금낭화, 작약도 활짝 피었습니다. 전국에서 피고 지는 봄 야생화를 반월성성당 앞마당 정원에서 즐기게 됩니다. 순례자의길을 따라 5월의 짙어진 신록이 펼쳐집니다.
그중에서도 최고는 영산홍이었습니다. 푸른 잔디 사이로 진분홍 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영산홍은 진달래과의 반상록 관목으로 겨울에도 잎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을 올리는 진달래와는 구분이 확실한데 산철쭉과는 수술의 개수만 차이가 있을 뿐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영산홍과 산철쭉을 하나로 생각하게 됩니다.
빨간 벽돌의 반월성성당은 2개의 높은 종탑 사이로 십자가가 걸렸고 예배당이 이어집니다.
실내에서 바라보는 스테인드글라스도 화려하네요. 성당 내부로 들어서니 경건함이 한층 더 짙어졌습니다.
한참을 머물렀다 돌아 나오는 길 주일예배를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자동차가 연이어 들어서고 걸어서 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천시 설성면 제요리에는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는 아름다운 성당이 있습니다.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조용히 걷고 싶을 때,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면 잠시 머물러 보기를 추천합니다.
반월성 걷고 싶은 명품거리와 함께 쉬러 오세요.
☦️ 반월성 성당 📍위치 : 이천시 진상미로 180번길 42-17 ○ 문의 : 031-641-7062 ○ 미사시간 - 일요일 주일미사 : 09:00, 11:00 - 평일미사 : 월요일 06:00, 06:30 화요일 19:30 / 수요일 10:00 / 목요일 19:30 / 금요일 10:00 / 토요일 10:00, 19:30 |
"본 콘텐츠는 이천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으로 이천시의 공식적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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